-
[Inside DVD]
[서플먼트] 눈으로 보는 특수분장의 마법, <캣 피플>
<캣 피플> DVD의 서플먼트 가운데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특수분장을 담당했던 톰 버먼과의 인터뷰 클립이다. 그 이유는 이 클립이 로렌트 보제로에 의해 연출되었기 때문이다. ‘할리우드 메이킹필름의 스필버그’인 보제로는 긴 것은 시간 가는 줄 모를 정도로 재미있게, 짧은 것은 대단히 압축적이고 인상에 남도록 만드는 데 뛰어난 소질을 지닌 감독
글: 김송호 │
2005-01-28
-
[Inside DVD]
[DVD vs DVD] 액션 어드벤처의 기준을 세우다
마틴 스코시즈의 <에비에이터> 덕에 하워드 휴스가 다시 이야기되고 있다. <에비에이터>의 인물구도에서 드러나듯이 전성기의 휴스와 영화를 떼놓고 생각할 순 없다. 휴스는 <지옥의 천사들>을 데뷔작으로 준비하면서 자신이 사랑했던 두 존재, 즉 여배우와 비행기를 넣어뒀다. 단역 취급받던 진 할로가 주연으로 데뷔했으며, 1차
2005-01-28
-
[Inside DVD]
[해외 타이틀] 원조 동물 스타 vs 원조 외팔이 검객
예술영화 DVD를 전문적으로 소개하고 있는 미국 MoC(mastersofcinema.com)가 선정한 2004년 ‘베스트 10’ 중 생소한 타이틀 한편과 놓친 타이틀 한편을 소개한다.
2000년 출시된 에 이어 발매된 는 총 3장의 디스크에 9시간30분 분량의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영화사상 가장 유명한 동물 스타로 알려진 개, 린틴틴이 출연한
글: 조성효 │
2005-01-21
-
[Inside DVD]
[코멘터리] 고전·공포 작가 톰 위버의 분석, <늑대인간>
론 채니 주니어의 명연기가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은 1930∼40년대 일세를 풍미했던 유니버설 몬스터 호러 중 가장 인기있는 영화로 꼽힌다. 흔히 싸구려 영화로 오인받는 이 작품은 클로드 레인즈 등의 A급 배우들과 노련한 스탭들이 동원된 뛰어난 장르영화로서, 각본가 커트 시오드맥이 창조한 늑대인간에 대한 여러 규칙들은 하나의 클리셰로 정착되는 등 후대에
글: 김송호 │
2005-01-21
-
[Inside DVD]
[명예의 전당] 모큐멘터리의 대중화 실현, <이것이 스파이널 탭이다>
가짜 다큐멘터리, 일명 모큐멘터리의 역사에 획을 그은 사건은 1960년대 후반의 3년 동안 가 연이어 나온 것이었다. 그리고 1980년대 중반, 와 가 등장해 관객의 지지를 얻어내면서 대중적인 장르로서의 모큐멘터리는 분수령을 맞게 된다.
기존의 모큐멘터리가 사회적 메시지를 담거나 실험적이고 포스트모던한 스타일을 견지했다면 우디 앨런과 (특히
2005-01-21
-
[Inside DVD]
[서플먼트] 죽음을 가르는 카 스턴트 현장, <매드 맥스2>
는 발표 즉시 액션영화 팬들의 만신전에 모셔진 이후 지금까지도 최고의 카 체이스 시퀀스를 담은 작품으로 손꼽힌다. 범퍼 앞에 시체를 매달거나 프레임만 앙상하게 남은 기묘한 외형의 차량들이 결사적인 추격전을 벌이는 이 영화의 후반부는 관자놀이에 핏줄을 빳빳하게 세울 정도로 자극적이다. 국내판 DVD에서는 코드1 타이틀에도 수록되지 않은 6분짜리 메이킹
글: 김송호 │
2005-01-14
-
[Inside DVD]
[해외 타이틀] 브레히트는 싫어했지만, 걸작! <서푼짜리 오페라>
베르톨트 베르히트의 는 그 유명한 ‘살인자의 발라드’가 나오기 전 ‘거지가 구걸하고, 도둑은 훔치며, 창녀는 행인을 유혹한다’는 문장으로 시작한다. 귀족과 신분제를 계승한 시민과 계급사회를 바라보는 브레히트의 눈은 그렇다. ‘시민사회에 대한 비판’이 주제인 는 이윤만을 추구하는 악하고 야비한 인간만이 살아남는 이곳을 노래한다. 초반부의 절정은 거지 황
2005-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