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이토록 기분 좋은 반전이라니 - 디스트로이어,
사방이 어두컴컴하다. 적막이 흐르는 와중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자신이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간략하게 설명하고는 옆사람에게 패스. 그중 딱 한 사람의 외모가 지금도 내 뇌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다. 헤비메탈을 좋아한다고 어둠 속에서 고백했던 남자다. 이 남자를 포함한 4명이 평소에 즐겨 입는 의상을 걸치고 테스트에 참여한 상황이었다. 고해성사가
글: 배순탁 │
2016-07-14
-
[해외통신원]
[WHAT'S UP] 행복과 죄의식 사이에서의 고민 <더 라이트 비트윈 오션스> The Light Between Oceans
<더 라이트 비트윈 오션스> The Light Between Oceans
감독 데릭 시엔프랜스 / 출연 알리시아 비칸데르, 마이클 파스빈더, 레이첼 바이스
호주 서부 연안의 한 무인도. 등대지기 부부는 우연히 표류하던 배에서 죽은 남자와 아기를 발견한다. 아이가 없던 부부는 아기를 입양해 키우기로 한다. 몇년이 흐르고, 부부는 뭍에서 남편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7-14
-
[영화人]
[영화人] 두 마리 토끼 좇기 - <사냥> 박종철 촬영감독
2016 <사냥> 촬영
2015 <악의 연대기> 촬영
2013 <코알라> 촬영
2012 <연애의 온도> 촬영
2011 <최종병기 활> 공동 촬영
2010 <수선화(火)> 각본, 연출
2010 <시선너머> 각본, 촬영
2010 <여의도> 촬영
2009 <성탄희극>
글: 이예지 │
사진: 오계옥 │
2016-07-14
-
[trans x cross]
[trans x cross] 연민과 견딤으로 이뤄진 세계 - 두 번째 소설집 <너무 한낮의 연애> 펴낸 김금희 작가
“선배, 나 선배 사랑하는데.” 이 대책 없이 끝나버리는 문장을 들고서 소설가 김금희가 왔다. 2016년 문학동네 젊은작가상 대상작인 단편 <너무 한낮의 연애>에서 양희가 필용에게 한 고백의 말이다. 필용은 묻는다. “오늘도 어떻다고?” 양희가 답한다. “사랑하죠, 오늘도.” 이 얼마나 정확한 사랑의 말인가. 섣불리 미래형으로 말하지 않기. 오
글: 정지혜 │
사진: 백종헌 │
2016-07-14
-
[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최고의 시네키드를 위하여
최고의 시네키드를 위하여
한국영상자료원이 ‘프랑수아 트뤼포 특별전: 영화를 사랑하는 두세 가지… 그리고 그 너머’를 연다. <400번의 구타>(1959), <줄 앤 짐>(1961) 등 트뤼포의 주요작 22편과 켄트 존스의 다큐멘터리 <히치콕-트뤼포>(2015)를 스크린으로 만날 기회다. 부대행사로는 7월23일 <비련
글: 씨네21 취재팀 │
2016-07-14
-
[디스토피아로부터]
[한유주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선택은 배제일까
얼마 전 아버지와 통화를 하다 이런 말을 들었다. “유기견 보호소에서 단 한 마리만 데려오는 건 너무 힘들다. 모든 개들을 다 데려올 수 있다면 몰라도.” 전화를 끊고 이 말을 곱씹다가 조지 프라이스라는 이름이 떠올랐다.
그는 물리학자이자 진화생물학자였고, 이타적인 행위 역시 이기적 유전자에서 비롯된다는 주장에 반대했다. 생물체의 이타성을 수학적, 생
글: 한유주 │
일러스트레이션: 마이자 │
2016-07-13
-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김혜리의 영화의 일기] 행복이 가득한 집
※<비밀은 없다>의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엔 읽지 마십시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의 효신과 시은에게 학교 옥상과 교환일기가 있었다면, <비밀은 없다>의 민진(신지훈)과 미옥(김소희)에게는 아지트와 2인조 밴드가 있다. 이경미 감독과 홍주희 미술감독이 꾸민 두 소녀의 공간에는 잡동사니와 사금파리들이 모
글: 김혜리 │
2016-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