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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최고의 시네키드를 위하여
씨네21 취재팀 2016-07-14

최고의 시네키드를 위하여

한국영상자료원이 ‘프랑수아 트뤼포 특별전: 영화를 사랑하는 두세 가지… 그리고 그 너머’를 연다. <400번의 구타>(1959), <줄 앤 짐>(1961) 등 트뤼포의 주요작 22편과 켄트 존스의 다큐멘터리 <히치콕-트뤼포>(2015)를 스크린으로 만날 기회다. 부대행사로는 7월23일 <비련의 신부>(1967) 상영 뒤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조혜영 프로그래머의 ‘트뤼포 영화 속 여성상에 관한 대담’과 7월31일 <두명의 영국 여인과 유럽 대륙>(1971) 상영 뒤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대담이 준비돼 있다. ‘2015∼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주한 프랑스대사관, 프랑스문화원의 후원으로 진행되는 특별전으로 7월12일부터 31일까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전 상영작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상영시간표는 홈페이지(koreafilm.or.kr)를 참고할 것.

사진과 함께하는 영월기행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에서 제15회 동강국제사진제가 열린다. <주제전>에서는 ‘하늘과 가까운 땅’을 주제로 인간과 신성을 탐구하는 작품들이 전시되며, <국제공모전>은 ‘하늘을 날다’를 주제로 드론 사진을 포함한 항공 사진 작품을 공모해 전시한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전>에서는 올해의 ‘동강사진상’을 수상한 김옥선 작가의 작품들을 볼 수 있다. 그외에도 영월의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영월사진기행>을 비롯해 <영월군민사진전> <강원도사진가전> 등 지역색이 드러나는 전시들이 마련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자. 또한 전국대학 평생교육원의 추천을 받은 우수한 사진작품들로 구성된 <평생교육원사진전>은 전국 사진 애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시각예술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다. 사진문화의 확장 및 대중화에 기여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높은 참여율과 함께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전국초등학교사진일기공모전>은7월15일부터 9월25일까지다.

미술관에서 만나는 거리의 예술

다큐멘터리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2010)의 주연으로 이름을 알린 팝아티스트 티에리 구에타의 아시아 최초 단독 전시가 열린다. 전시 제목은 <미스터 브레인워시展>. ‘미스터 브레인워시’는 아티스트로서의 티에리 구에타를 설명하는 자아다. 미공개작과 이번 전시를 위해 특별히 작업한 작품까지 포함해 총 300여점의 그래피티, 조형물, 캔버스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실 옆에 마련된 영상관에서는 뱅크시가 연출하고 티에리 구에타가 주연한 영화 <선물 가게를 지나야 출구>의 하이라이트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9월25일까지 아라모던아트뮤지엄(서울 종로구 인사동9길 26)에서 관람할 수 있다.

동화책 속으로 한 걸음

올해로 활동 41주년을 맞은 그림책 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작품들이 한데 모인다. 9월25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열리는 <앤서니 브라운展: 행복한 미술관>에서다. 앤서니 브라운은 기발한 상상력, 따뜻한 메시지, 유머러스한 표현으로 많은 사랑을 받아온 그림책 작가다. 2000년에는 그림책 작가에게 최고의 영예인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전시에서는 그의 초기작부터 국내 미공개 신작을 포함한 원화 250여점과 그의 작품을 주제로 한 세계적 미디어아트,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들과의 콜라보레이션 작품, 미니어처 뮤지컬 공연, 움직이는 대형 조형물 등 다채로운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서울의 밤도깨비들은 모여라!

‘밤에 잠을 자지 않고 엉뚱한 짓을 일삼는 사람’을 일컬어 밤도깨비라 한다. 더워지는 밤, 늘어만 가는 밤도깨비들을 위한 야시장이 여기 있다. 10월29일까지 매주 금·토요일 오후 7시부터 자정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팔거리 일대에서‘2016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이 열린다. 낭만적인 버스킹 공연과 패션쇼, DJ 파티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먹거리와 살 거리 또한 빼놓을 수 없다. 청년 셰프들의 독창적인 음식과 개성 넘치는 핸드메이드 제품들이 함께 판매되니 올여름 열대야는 이곳에서 해결하자.

인천에 스웨이드와 위저가 뜬다

7월에 ‘2016 지산 밸리록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 있다면, 8월은 ‘2016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책임진다. 올해도 라인업은 화려하다. 브릿팝의 믿음직한 맏형 격인 스웨이드, 위저를 비롯해 올해 초 빌보드 차트를 뒤흔든 패닉! 앳 더 디스코, 아일랜드의 인디록 밴드 투 도어 시네마 클럽 등이 출연을 확정했다. 정준일, 페퍼톤스, 십센치, 칵스, 긱스, 데이브레이크, 자이언티 등 국내 출연진의 면면도 화려하다. 축제는 8월12일부터 14일까지,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진행된다. 7월 말까지는 할인 혜택이 있으니 예매를 서두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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