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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그런 일은 없었다
모래를 밥 먹듯 씹으면, 그것을 모래로 느낄 수 없게 될까. 아닐 것이다.
거짓말을 밥 먹듯 하면, 그것을 거짓으로 느낄 수 없게 될까. 그럴지도 모른다. 모래와 거짓의 어떤 차이점은 여기에 있다. 모래는 씹을수록 꺼끌댄다. 거짓은 미끌댄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라 불리는 헌정농단 사태의 풍경을 지켜보면, 이들의 거짓말이 무척이나 확고함을 느끼
글: 노순택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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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현대의 가족관과 가족을 형성하는 의미에 관하여 <라이언>
영화는 인도에서 호주까지의 장대한 여정을 훑으며 시작한다. 5살 소년 사루(서니 파와르)는 야간 일을 하러 간 형을 기다리다 기차역에서 잠이 든다. 눈을 뜨니 형은 보이지 않고, 낯선 분위기에 겁이 나 아무 열차에나 올라탄 사루는 길을 잃고 수용소 수준의 보호센터로 흘러든다. 얼마 뒤 사루는 호주의 존(데이비드 웬햄)과 수(니콜 키드먼) 부부에게 입양된다
글: 윤혜지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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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그의 자전거에 새겨진 두 마디 <뚜르: 내 생애 최고의 49일>
윤혁은 아마추어 보디빌더이자 체육 교사를 꿈꾸는 26살 청년이다. 누구보다 건강하게 지내온 윤혁은 어느 날 희귀 육종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2년 반동안 항암 치료를 이어가던 그는 암을 이겨내고 투르 드 프랑스에서 우승한 랜스 암스트롱의 전기를 읽고 투르 드 프랑스 완주의 꿈을 품는다. 우여곡절 끝에 라이딩 파트너, 팀 닥터, 현지 코디네이터 등으로 팀이
글: 김수빈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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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잘 정돈된 팝콘무비의 정석 <레지던트 이블: 파멸의 날>
엄브렐라사의 T-바이러스가 세상을 뒤덮어 대부분의 인류가 좀비가 된 후 앨리스(밀라 요보비치)는 폐허가 된 도시를 떠돌며 살아간다. 어느 날 앨리스에게 엄브렐라의 인공지능 레드퀸이 접촉을 시도해 모든 T-바이러스를 말살시킬 수 있는 백신의 존재를 알려준다. 레드퀸은 앨리스에게 마지막 남은 인류를 살릴 수 있는 백신을 얻기 위해선 48시간 안에 엄브렐라의
글: 송경원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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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재난의 규모가 커질수록 인간은 무력해진다 <딥워터 호라이즌>
2010년 4월2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앞바다의 석유 시추선 ‘딥워터 호라이즌호’가 폭발했다. 폭발은 87일간 지속됐고 2천만 갤런의 원유가 멕시코만 일대에 쏟아졌다. 이 사고로 11명이 죽거나 실종됐다. 사고 직전의 선박은 시한폭탄이나 다름없었다. 무리한 작업량으로 성한 곳이 없던 상태였기 때문이다. 선박의 총책임자 지미(커트 러셀)와 엔지니어 팀장
글: 김수빈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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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녹록지 않은 현실을 살고 있는 청년들의 초상 <장기왕: 가락시장 레볼루션>
두수(정두원)는 매일 밤 가락시장으로 출근한다. 회사원에 비해 월급도 적고 밤낮이 뒤바뀐 생활을 해야 하지만, 야근과 회식이 없는 것만으로 감지덕지다. 두수의 보스, 청과물 가게 양 사장(전규일)은 내기 장기에 빠져 있다. 양사장의 장기판에서 훈수를 두던 두수는 자신도 모르던 장기에 대한 재능을 발견한다. 금세 시장 바닥을 제패한 두수는 동료 장씨 아저씨
글: 김수빈 │
201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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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흘러간 옛날을 푸르게 회상하다 <다방의 푸른 꿈>
1960년대 미국 라스베이거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던 한국 가수가 있다. <목포의 눈물>로 유명한 가수 이난영의 딸 숙자와 애자, 조카 민자로 구성된 그룹 김시스터즈다. 이들은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만 출연하던 TV쇼 <에드 설리번 쇼>에 20번 넘게 출연하고 앨범까지 발매하며 미국 땅에서 10년 넘게 사랑받았다
글: 김수빈 │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