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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순택의 사진의 털]
[노순택의 사진의 털] 내 이름은 노숙택
나는 지금 광화문에서 먹고 자고 있다. 일주일째. 집을 나오기 전 은행에서 20만원을 찾아 아내에게 건넸다. 신용카드가 있다지만, 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자잘한 현금이 늘 필요하다. 나는 우리집 현금 공급책이었다. 이 돈 다 떨어지기 전에 돌아오겠다며 집을 나섰다. 그랬는데 어느새 일주일이 흐르고 있고, 틈나면 통화를 하면서도 잔액이 얼마인지는 묻지 않았다.
글: 노순택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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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마침내 세상을 구할 영웅들이 깨어난다 <드래곤 네스트: 평화 기사단 vs 블랙 드래곤>
인간, 엘프, 몬스터, 드래곤 종족이 공존하는 땅 알테라. 인간과 엘프는 힘을 합쳐 몬스터와 드래곤 종족을 몰아내고, 무시무시한 파괴력을 지닌 블랙 드래곤을 땅에 가둔다. 이후 인간과 엘프 두 세력이 분열하여 서로 전쟁을 거듭하는 사이 나머지 세력은 힘을 기른다. 마침내 몬스터 종족은 알테라 땅 곳곳에 모습을 드러내며 인간과 엘프들을 위협한다. 알테라의
글: 김수빈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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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어머니가 돌아왔다. <줄리에타>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내가 사는 피부>(2011)는 기막힌 이야깃거리를 잔뜩 안은 아들이 집 나간 지 12년 만에 엄마에게로 돌아오면서 끝났다. <줄리에타>는 정확히 반대의 구성이다. 노년 여성 줄리에타(에마 수아레스)가 12년 전 집을 나가 소식이 끊긴 딸 안티아를 향해 그간 꽁꽁 숨겨두었던 이야기를 편지로 전하며 시작된다. 20대
글: 이화정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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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욕망의 거리에서 사랑을 만나다! <워킹 스트리트>
권투 선수를 꿈꾸는 태성(백성현)과 날건달 태기(이시강) 형제는 클럽에서 시비에 휘말려 한 남자를 죽을 때까지 두들겨 팬 뒤 타이로 도피한다. 태성은 틈틈이 복싱을 하면서 일을 찾지만, 언어장애를 앓고 있는 통에 일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이 머물게 된 도시 어귀에는 제나(이송이)와 그녀의 엄마(유지수)가 살고 있다. 제나는 성매매를 강요하는 엄마의
글: 김소희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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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이 곳에서 새로운 가족을 만났습니다 <순종>
고 김종성 목사는 내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우간다 난민을 위해 딩기디 마을을 만들었다. 김 목사가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아내 김에스더 선교사와 딸 김은혜 선교사는 김 목사의 뜻을 이어받아 딩기디 마을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주민들과 교류하며 산다. 김은혜 선교사는 아버지가 특히 아꼈던 소녀 플로렌스에게 마음이 간다. 한쪽 눈에 종양을 앓던 플로렌스는 김
글: 김소희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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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정의의 이름으로 널 용서하지 않겠다 <드래곤 포스 극장판>
2026년 지구, 아시아와 아프리카 지역에서 불규칙적인 에너지 변화가 감지된다. 세계 안보를 담당하는 국제 GSB 본부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외계 생명체의 지구 침략이 시작됐다고 판단한다. 곧 지구 방위대 드래곤 포스가 사건 발생지에 파견된다. 이들은 외계인 마손 무리를 물리치지만 사실 가까운 곳에 사건의 진짜 범인이 있음을 알게 된다. 범인은 바로 GS
글: 김수빈 │
2016-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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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당신의 호기심이 죽은 자에게 말을 거는 순간 악령의 저주가 시작된다 <위자 : 저주의 시작>
1967년 LA, 심령술사 앨리스(엘리자베스 리저)는 망자의 영혼을 소환하는 일로 생계를 유지한다. 사실 앨리스의 심령술은 두딸을 동원한 사기극이다. 하지만 앨리스는 자신의 일이 살아남은 가족의 슬픔을 달래기 위해 필요한 것이라 믿는다. 어느 날, 앨리스는 골동품 가게에서 죽은 영혼을 불러내는 도구, 위자보드를 발견하고 집에 들여온다. 앨리스의 막내딸 도
글: 김수빈 │
2016-11-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