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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HOLLYWOOD’S NEXT TOP STARS
21명의 새로운 얼굴들을 모았다. 아니, 과거의 ‘뉴 페이스’ 특집보다 더 많이! 그리고 더 어린! 친구들로 모았다. ‘베이비 페이스’와 ‘호러 퀸’을 오가는 <콰이어트 원>의 올리비아 쿡과 샘 클라플린, <더 기버: 기억전달자>에서 온통 흑백인 영화에서 유일하게 ‘컬러’를 지녔던 오데야 러시, 올리비아 쿡과 함께 TV드라마 <베
글: 주성철 │
글: 장영엽 │
글: 이주현 │
2014-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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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영화는 꼭 프리즘 같습니다
가세 료는 홍상수 감독 영화의 오랜 팬이었다. 한편 홍상수 감독은 가세 료를 만나자마자 한눈에 반했다. <자유의 언덕>에서 가세 료는 사랑하는 여인을 찾아 한국에 온 ‘모리’라는 일본인으로 등장하게 됐고 단순히 주인공의 의미를 넘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하나의 중심선이 되었다. 일본에서도 연기파로 정평이 나 있는 가세 료다. <자유의 언
글: 정한석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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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시간이란 틀의 압력이 약해지면 뭐가 달라질까?
홍상수 감독의 열여섯 번째 장편영화 <자유의 언덕>은 2013년 6월 22일부터 7월9일까지 총 13회차에 걸쳐 서울 북촌과 경리단길, 부암동, 건국대 인근, 창덕궁 빨래터 등의 장소에서 촬영됐다. <자유의 언덕>에 대한 문답은 편지 대신 이메일로 오고 갔다.
-주인공인 여행자 모리를 연기한 가세 료 배우가 대단히 인상적입니다.
글: 김혜리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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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이 작은 은총을 위해
저 언덕 너머의 나무에게
영화에 등장하진 않지만 모리(가세 료)와 권(서영화)을 따라 언덕을 넘어가면 만날 수 있을 것 같은 너에게 쓴다. 때로 현실 속에 없는 짝을 찾아 떠도는 것 같았던 모리와 권의 목소리에 홀려, 나도 영화 속에 없는 너를 떠올리게 된 건지도 모르겠어. 가까운 일본이 아닌 아득히 먼 세계에서 날아온 듯한 모리의 첫 번째 편지가 그랬
글: 이후경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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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당신은 늘 그곳에 있었어요
강아지 꾸미님에게
이 편지가 느닷없어 보일 줄 잘 압니다. 홍상수 감독의 세계에 편지를 쓰면서 그 수신처를 남자도, 여자도, 담배꽁초도, 오리배도, 남산타워도 아닌 강아지 꾸미님에게 두다니요. 하지만 ‘자유의 언덕’이라는 카페에서 모리(가세 료)씨와 당신의 엄마 영선(문소리)이 처음 만나던 순간, 당신이 어떤 모습으로 처음 등장했는지 기억하시나요? 영선
글: 남다은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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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우연 속에 가능성이 있어요
권에게
당신이 모리(가세 료)로부터 두터운 편지를 받은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 역시 편지를 써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고백하건대 저는 당신의 상상을 직접 눈으로 목격했습니다. 그리고 상상 속의 자유가 향하는 방향 또한 확인하였습니다. 좀더 솔직하게 말해서, 당신은 다 나았다고 말했지만 전 아직도 당신이 병마의 고통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못했단 사실
글: 이지현 │
2014-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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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당신은 제게 몰(沒)입니다
모리에게
사랑하는 여인 권(서영화)을 찾아 방문한 여행자라는 사실 정도가 당신에 대해 알고 있는 전부입니다. 솔직히 말해 뭘 더 알겠습니까. 그래서 당신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인상적인 장면들에 대해서만 허물없이 몇자 적습니다.
당신이 술자리에서 서양 친구에게 “당신 처는 정말 훌륭하다”고 거듭 말하면서 “누구라도 이 가정을 파괴하게 놔두어서는 안 된다
글: 정한석 │
2014-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