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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슈퍼배드3>, 슬랩스틱의 무한 연쇄
세계 최악의 악당에서 세계 최악의 비밀요원으로 거듭난 그루(스티브 카렐)는 레트로 악당 발타자르 브래트(트레이 파커)를 잡지 못한 책임을 지고 악당퇴치연맹에서 해고된다. 자신의 쓸모에 대해 고민하던 그루에게 어느 날 쌍둥이 동생 드루가 도움을 청하며 찾아온다. 그루는 자신이 역사상 최고의 악당 가문의 후예였음을 알게 되고 동생은 그루에게 악당이 되는 법을
글: 송경원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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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군함도>,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5년
“일년만 쌔 빠지믄 집 한채 값은 챙긴다대?” 일제강점기 시대인 1945년,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망망대해 한복판에 위치한 일본의 작은 섬으로 떠난 조선인이 있었다. 그 섬의 이름은 하시마. 군함의 모습을 닮았다 하여 ‘군함도’라고도 불리던 그 섬에 도착한 조선인이 본 것은 ‘지옥’이었다. 어린 조선인 소년 광부들이 제대로 몸도 가눌 수 없을 만큼 좁은
글: 장영엽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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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송 투 송>, 부유하는 사랑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랑 이야기
“우리는 노래해야 한다. 사람들의 가슴을 뛰게 만들어야 한다.” 뮤지션 BV(라이언 고슬링)의 독백 중 ‘노래’는 ‘사랑’이라는 단어로 바꿔도 무방하다. 제목인 ‘Song to Song’ 역시 ‘Love to Love’로 대체되어도 상관없을 것이다. <송 투 송>은 부유하는 사랑의 마음을 따라가는 사랑 이야기이므로.
뮤지션 BV와 파예(루니
글: 이주현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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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덩케르크>, “이것은 전쟁영화가 아니다.”
“이것은 전쟁영화가 아니다.” <덩케르크>를 두고 크리스토퍼 놀란이 선언하듯 한 이 말은 일견 사실이다. 전쟁영화 하면 나오는 전투 신, 적과 동지의 구분 짓기, 상명하복의 갈등, 멜로드라마적 정조는 없다. 감독이 직접 시나리오를 쓴 만큼 방향은 분명했다. 전쟁과 죽음에의 공포, 생존을 향한 인간적 열망이다. 영화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인 19
글: 정지혜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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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의 영화]
최원서의 <택시 드라이버> 보고 또 보고
감독 마틴 스코시즈 / 출연 로버트 드니로, 시빌 셰퍼드, 조디 포스터 / 제작연도 1976년
1995년, 도서관에서 D&K 출판사의 <크로니클 오브 더 시네마>라는 책을 빌린 적 있다. 영화역사상 중요한 책들이 연도별로 정리된 책이었는데, 1976년 섹션의 타이틀 페이지 전면을 장식한 <택시 드라이버> 포스터가 유독 눈길
글: 최원서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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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트윈 픽스>, 붉은 방으로 돌아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다들 반신반의했다. 하지만 정말 <트윈 픽스> 시즌3가 25년 만에 만들어졌다. 시즌2의 마지막 에피소드는 1991년 6월에 방송됐고, 다음해에는 본편 뒤에 숨은 이야기를 그린 <트윈 픽스> 극장판이 발표됐다. 그리고 22년이 지난 2014년, 케이블 채널 <쇼타임>은 <트윈 픽스>의 새 시즌을 제작한다고 공식
글: 김보연 │
2017-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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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군함도>, <택시운전사>, <1987>(가제)를 보기 전 미리 읽으면 좋을 세권의 책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장준환 감독의 <1987>(가제)은 모두 근현대사를 다루고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고 일제강점기 일본 군함도에 강제징용된 조선인 노동자들의 이야기와 1980년 광주민주화운동, 1987년 6월 민주항쟁을 다룬 책들이 영화 감상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지도 모르겠다. 한수산
글: 이주현 │
사진: 최성열 │
2017-0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