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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땐뽀걸즈> 이승문 감독 - 춤추는 순간의 충만함으로
<땐뽀걸즈>는 ‘땐’스 스‘뽀’츠를 추는 거제여상 학생들의 사연을 따뜻하게 그린 다큐멘터리다. 이들에게 ‘땐뽀’는 무언가를 달성하기 위한 목표가 아니다. ‘땐뽀’가 취업을 앞둔 각박한 현실을 잊게 해주거나 또는 고민을 해결해준다는 판타지는 더더욱 없다. KBS 파업에 참여하고 있는 이승문 PD는 “파업 기간에 영화가 개봉해 동료들에게 조심스러운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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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킹스맨: 골든 서클> 매튜 본 감독, “영국과 미국 문화의 충돌을 담고 싶었다”
<킹스맨: 골든 서클>(2017)의 첫 액션 장면은 ‘프린스 앤드 더 레볼루션’의 <Let’s Go Crazy>에 맞춰 영국 대표 스파이 에그시(태론 에저턴)가 적들과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이는 신이다. 노래의 제목을 알아챈다면 ‘Let’s Go Crazy’가 이번 영화의 주제임을 눈치챌 것이다. 전편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20
글: 김현수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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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아이 캔 스피크> 강지연 영화사 시선 대표 - 무거운 소재로 쉽게 마음을 두드리다
<아이 캔 스피크>는 위안부 피해자라는 소재를 상업영화의 영역 안으로 끌어와 웃음과 감동을 끌어낸다. 무거운 소재를 코믹으로 풀어내기까지는, ‘소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우려의 시선도 적지 않았다. 이 ‘어려운’ 기획 뒤에 명필름과 함께 영화의 공동 제작사로 참여한 영화사 시선의 강지연 대표가 있다. 처음 원안을 쓴 5년 전부터 개봉 후 관
글: 이화정 │
사진: 백종헌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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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lture highway]
[culture highway] <햄릿: 얼라이브>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外
죽음이라 쓰고, 삶이라 부른다
셰익스피어의 소설을 각색한 국내 창작 뮤지컬 <햄릿: 얼라이브>가 관객을 만난다. 10년의 준비 기간을 거쳐 탄생한 이번 작품은 고전소설을 현대적 감성으로 풀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음악, 세련된 프로덕션 디자인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홍광호와 고은성이 주인공 햄릿으로 열연하며, 양준모와
글: 씨네21 취재팀 │
2017-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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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히든 아이덴티티>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의 미스터리
옥스퍼드 의과대학 출신의 예비 의사 뉴게이트(짐 스터지스)는 견습 과정의 일환으로 약물 치료를 배우기 위해 스톤허스트 정신병원으로 향한다. 병원장 램 박사(벤 킹슬리)는 그에게 이 병원이 유럽 명문가 사람들만 있는 곳이라고 소개한다. 그레이브스 부인(케이트 베킨세일)도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환자 중 하나다. 부인에게 남편이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뉴게이
글: 곽민해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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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성 프란치스코> 교황청에 반기를 든 한 성직자의 여정
성 프란치스코(엘리오 제르마노)는 병든 자들을 돌보며 가난한 이와 함께 자유롭고 평등한 삶을 누릴 것을 자신의 수도 준칙으로 담았다. 이런 뜻에 공감한 이들과 함께 작은형제회를 만든 그는 교황청에 자신들을 정식 수도회로 인준해줄 것을 요구하지만, 교황청은 성직자에게 복종하지 않을 수 있다는 구절을 들어 수도 규칙을 바꿀 것을 명령한다. 프란치스코가 자신의
글: 곽민해 │
2017-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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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나의 엔젤> 외로운 소년, 소녀의 동화같은 러브 스토리
시각장애를 지니고 태어난 소녀 마들렌(플뢰르 게프리에)은 이웃에 사는 한 소년을 만난다. 마들렌은 소년을 ‘나의 엔젤’이라 부르게 된다. 눈수술을 받게된 마들렌은 소년의 얼굴을 마주 보게 될 날을 고대하며 그와 시간을 보내고 곧이어 수술을 받게 된다. 그러나 여러 이유로 예상보다 더 오랜 시간을 병원에서 머물게 되고, 집에 돌아왔을 때는 소년이 모습을 감
글: 곽민해 │
2017-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