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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소성리> 소성리에 사는 금연·순분·의선 할머니의 이야기
경상북도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모종 심는 할머니의 흙 묻은 손과 발. 땅에 붙어 일하느라 굽은 할머니의 허리. 무심하게 꽃 핀 석류나무와 무궁화나무. 카메라 뒤 감독에게 수박을 건네는 할머니. 그리고 다시 자연의 소리. 내레이션도 없고, 등장인물의 이름과 나이를 알려주는 자막조차 없다. 소성리의 풍경 사이로 할머니들의 옛이야기를 들려주던 영화는 30분이
글: 이주현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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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카운터스> 혐오표현금지법을 이끌어내기까지의 과정
일본 내 재일 한국인 등에 대한 혐오 발언 시위를 일삼는 ‘재특회’(재일 특권을 용납하지 않는 시민모임)가 결성된다. 이들은 도쿄 코리아타운을 중심으로 가두 시위를 벌이기 시작했는데, 어느 날부턴가 이에 대항해 혐오에 반대하는 ‘카운터스’도 결성된다. 저널리스트, 변호사, 국회의원, 만화가 등 다양한 직업의 종사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들어 혐오와 차별을 조
글: 김현수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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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목격자> 살인을 목격한 순간, 나는 놈의 다음 타겟이 되었다
새벽녘 한 아파트. 살인사건을 목격하고 신고하지 않은 남자 상훈(이성민), 그리고 자신의 범행을 목격한 상훈을 죽이려 나선 범인(곽시양). 이제 막 조그만 아파트 하나 장만한 중년의 샐러리맨 상훈은 이사 오자마자 아파트에서 벌어진 살인의 목격자가 된다. “귀찮은 일에 끼어봤자 좋을 게 없는” 데다, 범인이 신변까지 위협하는 상황에서 제2, 제3의 살인이
글: 이화정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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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22>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
“이제 그만 할래. 말할 때마다 마음이 아파.” 기차역에 버려진 어린 시절의 기억을 시작으로 일본군 위안소에 끌려가 겪었던 고초를 술회하던 박차순 할머니는 이내 더는 말하고 싶지 않다는 듯 말을 삼킨다. 중국 지역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의 노년을 기록한 한·중 합작 다큐멘터리 <22>는 20만명에 육박했던 피해 인원이 2014년 촬영 당시 단
글: 김소미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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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델마> 특별한 사람이 있어요
델마(에일리 하보)는 강의실, 도서관, 수영장, 집을 오가며 평범하게 살아가는 대학생이다. 의사 아버지와 다리가 불편한 어머니에게선 매일같이 안부 전화가 걸려온다. 고지식한 기독교 집안의 딸로서 착실하게 자신의 의무를 다하려던 델마는 어느 날 밝고 건강한 아냐(카야 윌킨스)를 만난 뒤 발작을 하기 시작한다. 아냐와 가까워질수록 델마에겐 이상한 일들이 반복
글: 이주현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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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산책하는 침략자> 인간의 개념을 수집하는 외계인
장르를 넘나들며 동시대를 사유하는 일본 감독, 구로사와 기요시의 신작. 어느 날 세명의 외계인이 지구에 찾아온다. 그들의 목적은 지구에 종말을 가져오는 것이다. 본격적인 침략 전, 외계인들은 인간의 몸을 빌려 세상을 활보하며 인간의 ‘개념’을 수집한다. 디자이너 나루미(나가사와 마사미)의 남편 신지(마쓰다 류헤이)의 몸에 깃든 외계인은 나루미에게 ‘가이드
글: 장영엽 │
2018-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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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G-시네마 9인 감독들④] 고훈 감독·하윤재 감독 - 감독의 개성이 담긴 생생한 로컬영화
고훈 감독의 <어멍>과 하윤재 감독의 <빵꾸>는 각각 제주도와 남해를 배경 삼아 선명한 지역색을 표출한다. <어멍>은 관광지가 아닌 척박한 삶의 터전으로서 제주의 생명력을 이끌어내고, <빵꾸>는 으레 지나칠 법한 어느 국도의 카센터를 블랙 코미디 장르의 색다른 무대로 삼는다. 이는 도시인의 신변잡기적 서사에 싫증
글: 김소미 │
사진: 최성열 │
2018-0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