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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ng Soon] <플로리다 프로젝트>, 처절하리만치 슬프고 아름다운 꼬마들의 비행
김현수 2018-01-30

<플로리다 프로젝트> The Florida Project

감독 숀 베이커 / 출연 윌럼 더포, 브루클린 프린스, 브리아 비나이트 / 수입·배급 오드(AUD) / 개봉 3월 7일

그해 여름, 처절하리만치 슬프고 아름다운 꼬마들의 비행이 펼쳐진다. 6살 소녀 무니(브루클린 프린스)는 플로리다의 월트 디즈니 월드 맞은편 쇠락한 모텔 ‘매직 캐슬’에서 엄마 핼리(브리아 비나이트)와 살고 있다. 소녀는 여름날의 대부분을 모텔 주변에서 거주하는 친구들 스쿠티, 잰시와 함께 보낸다. 생계를 위해 위태로운 일상을 살아내는 부모를 피해 그들만의 놀이, 그들만의 아지트를 만들던 아이들의 일상도 위험천만하긴 마찬가지다. 언제 다치고 부서질지 모르는 아이들의 일상에서 <탠저린>의 숀 베이커 감독이 포착해낼 눈부신 햇살을 기대해도 좋다. 더럽고 추악한 거리의 인생에서도 기어이 소중한 순간을 발견해내는 감독의 연출 세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영화다. 2017년 칸국제영화제 감독 주간에 초청되어 호평받았으며, 극중 아이들의 보호자 역할로 등장하는 모텔 관리인 바비 역의 윌럼 더포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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