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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人]
<염력> 안무가 전영 - 대본에 없던 지문을 만드는 동작 연출가
갑자기 생긴 능력이기 때문일까. <염력>에서 석헌(류승룡)이 염력을 쓰는 자세가 어째 좀 몸에 안 맞는 옷을 입은 느낌이다. 초능력을 쓸 때마다 몸도 덩달아 움직이는 품새가 우스꽝스러우면서도 중독성이 강하다. 안무가 전영은 어디서도 보지 못한 이 자세를 인형뽑기 게임에서 착안했다. “석헌은 원래 초능력을 가진 사람이 아니다. 사람들이 인형뽑기를
글: 김성훈 │
사진: 최성열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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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호의 트립 투 유럽]
[트립 투 이탈리아] 바티칸과 영화
로마는 성지다. 성베드로 대성당을 비롯한 수많은 교회들, 지하 무덤들(Catacombs) 그리고 기독교인들을 죽였던 콜로세움 같은 순교지들이 성지 로마의 역사를 한눈에 알게 한다. 그 가운데 바티칸은 성지 로마의 중심이다. 베드로 성당, 베드로 광장, 사도 궁전, 바티칸 미술관 등이 몰려 있어 연중 내내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아마 누구라도
글: 한창호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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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규명된 진실만이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공동정범>은 말한다
차라리 경찰의 진압 작전이 성공했더라면. 경찰이 며칠 만이라도 농성 상황을 지켜보고 협상을 시도했더라면. 최소한의 현장 정보를 확보한 뒤 작전을 짰더라면. 투입될 특공대원들에게 작전 지점을 그린 예상 도면이 쥐여졌더라면. 퇴로를 사전에 확보해놓았더라면. 당초 계획대로 크레인 2대를 동원해 효율적인 작전을 폈더라면. 경찰 수뇌부에 유증기로 인한 화재를 걱정
글: 송형국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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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인간의 music]
[마감인간의 music] 오존 《jon1》, 취향 저격
오존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인 중 하나다. 2016년 데뷔작 《(O)》로 언더그라운드에서 존재감을 확실히 다졌고 지난 1월 16일 발표한 차기작 《jon1》 역시 훌륭한 완성도를 갖추고 있다. 음원 사이트의 댓글을 보면 “너무너무 좋다”는 격찬과 감동의 ‘ㅜㅜ’ 이모티콘이 가득하다. 스타 탄생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하지 않을까.
오존의 매력은 요즘 말
글: 이대화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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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1급기밀> 배우 김상경, "보수와 진보가 함께 볼 수 있는 작품이 아닌가 싶다"
2002~2003년 당시 김상경의 필모그래피는 두고 두고 회자될 만하다. 첫 주연 영화가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2002)이고, 그다음 작품이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2003)이니 말이다. 그러니 어떤 사람에게는 영화에 집중하기보다 종종 드라마에 출연하며, 과거의 기세를 이어가지 않은 김상경의 이후 필모그래피가 충분히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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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WHAT'S UP] <아일 오브 독스>, 반려견을 되찾으려는 소년 아타리의 모험
<아일 오브 독스> ISLE OF DOGS
감독 웨스 앤더슨 / 목소리 출연 스칼렛 요한슨, 프랜시스 맥도먼드, 브라이언 크랜스턴, 그레타 거윅, 에드워드 노튼, 틸다 스윈튼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2014) 이후 4년 만에 웨스 앤더슨의 신작이 공개된다. <아일 오브 독스>의 배경은 미래의 일본. ‘도그플루’ 바
글: 씨네21 취재팀 │
2018-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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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참을 수 없다
새해가 되고 한달도 지나지 않아 끔찍한 뉴스가 연이어 들려왔다. 단순히 끔찍하다고 표현하기엔 지나치게 황당하고 어이없어서 잘 이해되지 않는 사건들이기도 했다. 지난 1월 14일, 인천의 한 편의점에서 일하던 여직원이 화장실로 따라온 괴한에게 흉기로 수차례 폭행당해 큰 부상을 입었다. 5일 후 잡힌 범인은 전과가 있는 40대 남성으로, 피해자가 자신을 “비
글: 윤가은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8-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