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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오달수] 뼛속까지 웃음유발자
“안녕하십니까. 캬아! 저 아우라…. (웃음)” 오달수가 스튜디오에 등장하자 김명민은 감탄사를 터트렸다. “허허. 아우라는 무슨…” 하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이는 오달수. 아우라라, 최근 그가 맡은 역할들을 특정한 이미지로 묶어 설명할 수 없는 건 분명하다. 지난해 그가 연기한 작품을 열거해보자. <방자전> <해결사> <페스티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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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명민] 그에게도 ‘허당’ 기질이
김명민은 피우던 담배를 얼마 전에 끊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인터뷰로 만났을 때 그는 담배를 피우지 않았던 것 같다. 그새 피웠고, 또 얼마 지나지 않아 건강을 염려했나보다. 그러나 이유는 다른 데 있었다. “영화 때문에 피운 거다. 극중 명탐정이 골초니까….” 순간 잊고 있었다. 그가 사소한 이미지 하나하나에도 자신을 적응하려 하고, 작업이 끝나면 그 흔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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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명민, 오달수] 홈스와 왓슨처럼 때론 의형제처럼
“봉필아. 범인은 말이다….”
“나리, 봉필이 아니라 서필입니다.”
“허허. 그래 서필아. 범인은 바로….”
김명민과 오달수, 오달수와 김명민이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에서 ‘명탐정’과 그의 조력자 ‘서필’로 만났다. 두 사람이 함께 작업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극중 명탐정은 정조대왕의 명을 받들어 관리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1-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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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잭 블랙] 미친 존재감, 그 누가 막을쏘냐
공주를 사랑하는 평민은 괴롭다. 게다가 공주 옆에는 온갖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허영덩어리 귀족 약혼자도 버티고 있다. 평민은 고민 끝에 이 나라에 불시착한 거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거인은 자신이 구애의 제왕이라며 허풍을 떤다. 평민은 거인이 시키는 대로 공주의 침실 발코니 아래로 간다. 벽 뒤에 숨은 거인이 입을 여는 순간, 궁금해진다. 혹시 그는 <
글: 김용언 │
2011-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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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세스 로건, 주걸륜] 슈퍼히어로가 되고 싶은 남자 vs 남자
대개 슈퍼히어로들은 홀로 움직인다. 슈퍼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배트맨(팀으로 움직이는 엑스맨‘들’은 논외로 치자). 물론 아이언맨에게는 ‘워 머신’ 로니가 있고 배트맨에게는 로빈이 있지만 이들은 어디까지나 ‘맨’을 돋보이게 하기 위한 조연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린 호넷>에 이르러선 그 공식이 깨진다. 표면적으로는 부잣집 망나니 브릿(세스
글: 김용언 │
2011-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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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정재영]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믿음직한 선발 투수처럼
매 작품 다른 모습을 보여도 정재영은 한결같다. 단순히 열심히 한다는 말이 아니다. 그는 자신이 연기하는 캐릭터가 필모그래피 안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고민하거나 과도하게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 그저 ‘현재’ 맡은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 결과는 다른 사람이 판단하면 된다는 주의다. 이런 면모는 일희일비하지 않으려는 성격이 상당 부분 작용하는데, 달리 말하면
글: 김성훈 │
사진: 백종헌 │
2011-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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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박해일] 청춘의 마지막 무대에 서다
2010년 여름, 박해일에게는 아들이 생겼다. 상상하기 어려운 소식이었다. 그의 해사한 외모가 지닌 연인의 이미지 때문만은 아니다. 다혈질 백수였던 <괴물>의 남일, 성욕을 사랑으로 포장하지 않은 채 성욕 자체로 드러내는 <연애의 목적>의 유림, 그리고 집 나간 엄마를 찾듯 사라진 연인을 찾아 헤매던 <모던보이>의 해명까지
글: 강병진 │
사진: 최성열 │
2011-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