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경이가 초반에는 적응하기 힘들어하는 것 같더니 나중에는 현장을 떠날 생각을 않더라.”(송강호) “송강호 선배와 함께 연기한다는 것만으로도 배우로서 한참 성장하는 기분이죠.”(신세경) 한국영화계를 대표하는 아저씨와 소녀. 어쩌면 식상한 조합처럼 느껴질 수 있는 만남이 흥미로워 보이는 것은 바로 송강호와 신세경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최근 송강호는 <박쥐>의 김옥빈, <의형제>의 강동원을 비롯해 현재 촬영 중인 <하울링>의 이나영에 이르기까지 풋풋한 후배들과 멋진 호흡을 이루고 있다. 마치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어 보이는 이 배우에게 후배들과의 만남은 색다른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한편,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기억을 말 그대로 ‘뚫고’ 나오려는 ‘영화배우’ 신세경으로서는 송강호라는 대선배와의 파트너십이 그 자체로 치명적인 매혹이다. 그렇게 두 사람의 필모그래피가 멋지게 교차하는 지점이 바로 <푸른 소금>이다.
[송강호, 신세경] 남자, 소녀를 만나다
<푸른 소금> 송강호, 신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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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 스타일리스트 권은정·헤어 이지연 더 스타일·메이크업 정미영·의상협찬 살바토레 페라가모, 스톤 아일랜드, CP컴퍼니, 크로켓&존슨, 타임옴므, 던힐, 발리
신세경 / 스타일리스트 이보람·헤어 은순영(김활란 뮤제네프)·메이크업 조수민(김활란 뮤제네프)·의상협찬 쟈니해잇재즈, 르윗, 레페토, 김연주, 슈콤마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