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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소녀의 세계> 권나라 - 지금 시작된 연기의 세계
“지금까지 참여한 작품 현장 분위기가 전부 좋았고 스탭과 동료 배우들도 모두 친절하고 좋았다”고 권나라는 말했다. 그와 대화를 나누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그에게 잘해줄 수밖에 없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입고 있는 옷이 너무 얇아 외투를 건네주려는 소속사 직원을 마다하며 기자의 녹음기에 패딩 스치는 소리가 들어갈 것 같다고 말하는 데서 느껴지는 배려심이나,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18-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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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보헤미안 랩소디> 래미 맬렉 - ‘레전드’를 재현하다
2016년, 래미 맬렉이 <보헤미안 랩소디>의 프레디 머큐리로 캐스팅됐다는 뉴스가 떴다. <미스터 로봇>의 해커 엘리엇 역으로 제68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주가를 올리고 있었지만, 전설적인 록밴드 퀸의 전기영화에서 밴드의 프론트맨 프레디 머큐리를 연기할 만큼의 중량감을 래미 맬렉에게서 발견한 사람은 많지 않았을 것
글: 이주현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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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할로윈> 앤디 마티책 - 새 시대의 아이콘
데이비드 고든 그린의 <할로윈>은 원작의 주인공 로리 스트로드(제이미 리 커티스) 캐릭터가 40년 후 어떻게 계승됐는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노년이 된 로리는 자신의 딸 캐런(주디 그리어)과 손녀 앨리슨(앤디 마티책)에게 언젠가 돌아올 살인마 마이클 마이어스에 맞서 싸우는 법을 가르친다. 앨리슨을 연기한 앤디 마티책 역시 “원작 속 제이미
글: 임수연 │
2018-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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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 헨리 골딩 - 로맨스의 왕자님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에서 뉴요커 레이첼 추와 사랑에 빠진 남자 닉 영은 싱가포르 최고의 슈퍼 리치 가문의 후계자다.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멋짐’으로만 채워져야 하는 소위 ‘상속자’ 캐릭터, 로맨틱 코미디의 남자주인공 역할을 탐내는 배우들이 한둘이 아니었다. 고전미를 풍기는 클래식한 마스크, 187cm의 훤칠한 키, 그리고 격식을 갖춘 영국
글: 이화정 │
2018-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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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퍼스트맨> 클레어 포이 - 고요함 속의 강인함
영국 여왕 엘리자베스 2세의 삶을 다룬 넷플릭스 드라마 <더 크라운>에서 클레어 포이는 어느 날 갑자기 자신보다 국가를 우선해야 하는 운명에 처한 젊은 여왕을 연기한다. 얼굴 근육이 마비될 때까지 미소를 짓고, 가족의 마음을 깨뜨리며 지켜야 하는 왕관의 무게는 가혹하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 여왕의 숙명보다 더 인상적인 건 자신에게 주어진 거대한
글: 장영엽 │
201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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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배반의 장미> 김성철 - 내 이름은 빨강
하얀 도화지 같은 배우라는 표현은 어울리지 않는다. 오히려 강렬한 원색을 연상시킨다. 올해 초 종영한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로 존재감을 드러낸 배우 김성철이 영화 <배반의 장미>로 스크린 데뷔를 알렸다. 김인권, 정상훈 등 내로라하는 코미디의 달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번 영화에서 김성철은 자살을 결심한 2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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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아유]
<미쓰백> 김시아 - 완벽한 데뷔
그 어떤 조·단역 작품도 없이, 김시아는 스크린 데뷔작인 <미쓰백>으로 존재를 알려왔다. 방치와 폭력을 일삼는 아동학대의 음지에서 미쓰백(한지민)의 손을 잡고 뛰쳐나온 아이 지은이 그의 생애 첫 역할이다. 올해 11살. 한없이 유순한 인상이지만, 무표정에선 일찍 철든 아이의 근심과 결연함이 묻어난다. 흠잡을 데 없는 연기를 선보인 데뷔작에 이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