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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여행 리포트> <라플라스의 마녀> 후쿠시 소타 - 액션에서 드라마까지 영역을 넓혀간다
장영엽 2019-05-16

후쿠시 소타는 올해 5월 국내 극장가에서 만나게 된 두편의 일본영화에서 가장 눈에 띄는 배우다. 그는 5월 9일 개봉하는 <고양이 여행 리포트>와 <라플라스의 마녀>의 주연을 맡았다.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따스한 필치로 조명한 드라마(<고양이 여행 리포트>)와 불가사의한 살인사건의 진실을 좇는 미스터리 스릴러(<라플라스의 마녀>). 우연히 같은 날 개봉하는 두편의 영화에서 완전히 상반된 얼굴을 보여주는 이 배우의 활약상에 호기심을 느낄 관객이 적지 않을 것 같다. 먼저 <고양이 여행 리포트>에서 후쿠시 소타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사랑하는 반려묘 나나와 이별해야 하는 청년 사토루를 연기한다. 한편 <라플라스의 마녀>에서 그가 연기하는 아마카스 켄토는 모든 물질의 역학적 상태와 에너지를 알고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하는, 믿을 수 없는 능력을 가진 인물이다. <고양이 여행 리포트>에서의 다정한 미소를 지우고 영화의 긴장감을 추동하는 후쿠시 소타의 모습은 이 배우의 미스터리하면서도 서늘한 매력을 발견하게 해준다. 이처럼 스펙트럼이 넓은 이 배우가 183cm의 큰 키를 활용한 액션 연기로 주목받아왔다는 점이 흥미롭다. 1993년생인 소타는 3천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가면 라이더> 시리즈의 열혈 고등학생 키사라기 겐타로 역에 낙점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기타노 다케시 영화 <무한의 주인>, 인기 원작 만화 <블리치>의 실사영화 주인공을 맡으며 액션배우로서의 잠재력을 보여준 후쿠시 소타는 드라마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에서 연상의 여성(아야세 하루카)과 사랑에 빠진 멋진 남자 대학생 역할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기도 했다. 연기력 논란도 없지 않지만 ‘꽃미남 배우’의 숙명일 터. 데뷔 이래 다작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만큼 점점 더 좋은 연기가 기대되는, 이 배우의 앞날이 궁금하다.

영화 2018 <라플라스의 마녀> 2018 <고양이 여행 리포트> 2018 <블리치> 2017 <무한의 주인> 2017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2016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2014 <신이 말하는 대로> 2012 <극장판 가면라이더 위저드 & 포제-얼티메이텀: 악마의 부활> TV 2015 <사랑하는 사이> 2014 <오늘은 회사 쉬겠습니다> 2011~12 <가면라이더 포제> 2011 <미사키 넘버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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