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지막 고양이가 너라서 참 좋았어”
당신 곁의 가장 소중한 존재는 누구인가요?도도한 길냥이 나나에게 간택된 준비된 집사 사토루.
나나를 맡아줄 적임자를 찾기 위해 시작된 둘의 이별여행!
그리고 그 길에서 만나는 첫사랑, 옛 친구, 그리고 가족들과의 추억..
사랑하는 고양이와 함께 소중한 사람들을 만나는 근사한 여정~
사토루와 나나가 마지막으로 보게 되는 풍경은 과연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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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MOVIE 1more
고양이와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이별여행
올봄, 따뜻하게 찾아온 감성 드라마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새 집사를 찾아나선 길냥이와 순수청년의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이별여행을 그린 감성 드라마이다. 쉽게 마음을 얻기 어려워서 더 매력적인 츤데레 고양이 나나. 그런 나나를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행복하게 살던 사토루는 예상치 못한 상황에 처해 나나를 떠나 보내야만 한다. 나나의 새로운 가족을 찾기 위해 사토루와 나나는 마지막 여행을 시작한다.
영화의 원작이 된 소설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도서관 전쟁], [식물 도감] 등 다수의 영화화 작품을 탄생시킨 히트 메이커 아리카와 히로의 작품 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어린이 도서와 그림책으로도 출판되었다. 현재 세계 16 개국에 번역되어 있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사람은 물론 모든 사람의 마음을 따뜻하게 하는 사랑이 가득한 이야기다.
‘나는 내일, 어제의 너와 만난다’, ‘잠깐만 회사 좀 관두고 올게’ 등의 영화에 출연해 일본은 물론 국내에서도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후쿠시 소타가 주연을 맡고, ‘식물도감’, ‘분노’ 등의 영화로도 알려진 타카하타 미츠키가 고양이 ‘나나’의 목소리를 맡아 풍부한 감성 연기를 선보인다. 여기에 ‘골든 슬럼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합류했다.
특히 영화는 고양이의 시점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사람 배우들만큼 고양이 캐스팅 역시 중요했고, 이에 발탁된 고양이는 역대 고양이 사상 최고 명연기를 펼친다. 제목처럼 일본 전국 여행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후지산을 비롯해 일본 전역이 등장하는데 모든 장면에서 잊을 수 없는 풍광이 펼쳐지는 화면만으로도 힐링을 선물한다.
고양이와 동행하며 친구, 가족, 첫사랑, 추억들을 상기하는 특별한 여행을 통해 지금 내 곁의 가장 소중한 존재가 누구인지에 대해 떠올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선사할 것이다.
ABOUT MOVIE 2
“살면서 단 한 번 쓸 수 있는 이야기”
전 세계 독자들에게 사랑 받는 원작이 스크린으로
‘고양이 여행 리포트’의 원작자이자 각본을 맡은 아리카와 히로는 스토리텔링의 여왕이자 일본의 J.K. 롤링이라 불리는 인기 작가다. 발표하는 작품마다 새로운 스타일,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이며 독자들을 매료시켜왔고 대한민국에서도 다수의 팬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 개봉과 함께 소설 역시 국내 재출간 되어 더 많은 한국 독자들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소설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그가 “인생에 단 한 번밖에 쓸 수 없는 이야기”라 이야기했을 정도로 애정을 듬뿍 담은 작품이다. 그 열정이 전해진 듯 독자들 역시 ‘너무 슬퍼 지하철에서 읽으면 안 된다’고 할 정도로 소설에 대한 뜨거운 애정을 전하고 있다.
그러나 영화화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고양이의 시선으로 진행되는 이야기이기에 고양이의 역할이 아주 컸기 때문. 그러나 연기 천재 고양이의 등장으로 영화화는 순조롭게 진행되기 시작했다. 원작자 아리카와 히로는 각본에 참여했을 뿐만 아니라 촬영장에서 고양이의 연기 준비를 도울 정도로 열정적으로 제작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흔히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들은 원작을 뛰어넘기 힘들다고 말한다. 하지만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일본 개봉 당시 극장을 나오는 모든 사람들이 울고 있었다는 리뷰가 있었던 만큼 소설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감동을 전할 것이다.
ABOUT MOVIE 3
여심 공략 ‘소금남’ 후쿠시 소타, 멜로의 여왕 다케우치 유코
고양이 연기 사상 최고의 명연기 천재 연기묘까지
봄 기운을 가득 실어줄 영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가 떠오르는 인기스타 후쿠시 소타, 멜로의 여왕 다케우치 유코 등 여심, 남심, 묘심 모두를 공략하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끈다. 여기에 연기 천재 고양이의 활약까지 더해져 세상에서 가장 근사한 이별여행의 여정을 따뜻하게 선보인다.
주인공인 순수 청년 ‘사토루’를 연기하는 후쿠시 소타는 하얀 피부와 마른 몸매의 장신, 고운 얼굴선을 특징으로 소금처럼 맑고 담백한 느낌의 소년 같은 미남을 뜻하는 일명 소금남 열풍을 이끈 대표적인 스타다. 많은 여성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 이번 영화에서 소금남으로서 매력뿐만 아니라 준비된 고양이 집사로서의 공감대, 그리고 슬프지만 따뜻한 드라마를 완성하는 감성 열연을 선보인다.
여기에 연기천재 고양이 ‘나나’의 마음의 소리는 젊은 연기파 배우 타카하타 미츠키가 맡아 독보적인 목소리로 나나의 놀라운 연기와 풍부한 감정에 생기를 불어넣는다. 또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히로인이자 일본 톱배우 다케우치 유코가 주인공 사토루에게 힘이 되어주는 이모 ‘노리코’ 역할로 출연해 반가움을 높이는 한편 더욱 깊어진 감성으로 이야기의 깊이를 더한다. 여기에 영화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연기 천재 고양이까지 활약하며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최고의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제22회 판타지아국제영화제에서 관객의 인기투표에 의해 정해지는 상인 “Bronze Audience Award for Best Asian Film”을 수상했다.
PRODUCTION NOTE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기획 단계부터 극장 개봉까지 약 3년의 시간이 걸렸다. 다른 영화들과 마찬가지로 이 작품도 수많은 사람들, 장소, 물건과의 만남을 통해 완성되었다.
[ 제작 포인트 1 ]
모든 장면을 연기한 천재 연기묘
‘고양이 여행 리포트’는 제작진이 원작을 읽고 고양이 나나의 매력에 이끌려 “움직이는 나나를 보고 싶다”는 마음에서 기획이 시작되었다. 그러나 나나를 실사로 어떻게 그려내는 것이 난제였다. 나나를 귀엽게, 매력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불가능하다면 원작을 실사 영화로 만드는 데 의미가 없었기 때문이다. 나나를 구현하기 위한 CG나 애니매트로닉스 제작도 검토하였지만, 전문가와 상의 끝에 진짜 고양이의 표정보다 더 설득력 있는 것은 존재할 수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러던 중, 영화 ‘고양이 사무라이’와 CF 등을 작업했던 동물훈련사 키타무라 마유미를 통해 연기를 할 수 있는 고양이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나나 역을 찾기 위한 오디션을 시작했다. 1개월 반에 걸친 장기 촬영이 될 것이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부담을 주지 않도록 더블 스탠바이(같은 역을 두 마리의 고양이가 나누어 연기하는 것)를 전제로 하고 비슷한 얼굴, 무늬를 찾기 쉬운 흰 고양이나 갈색 줄무늬 고양이를 중심으로 찾아나섰다.
오디션 당일, 얼굴 털의 흰색과 검은색이 여덟 팔(八)모양으로 분할된 모습의 ‘톰’이 보여준 표정, 움직임에 원작자 아리카와 히로와 미키 코이치로 감독 모두 ‘나나가 여기 있다!’며 만장일치로 캐스팅을 확정했다.
그러나 톰의 무늬나 고불고불한 털 등 독특한 외양 때문에 더블 스탠바이를 할 수 없는 상황. 하지만 톰이라면 한 마리로도 괜찮다는 동물훈련사의 조언을 기반으로 한 마리의 배우만으로 촬영을 감행했다. 때문에 키타무라 마유미는 톰이 스트레스 받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을 주며 톰을 지도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에 톰은 영화에서 차에 치인 뒤 도로에 누워있는 모습을 제외하고 무사히 모든 컷을 직접 연기할 수 있었다.
[ 제작 포인트 2 ]
원작 그 이상의 감흥 전하는 비주얼
영화는 사토루라는 청년과 나나라는 고양이가 함께 차로 일본 각지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그리기 때문에 캐스팅뿐만 아니라 자동차, 의상, 여행지에서 보는 풍경도 신경썼다.
원작에서 사토루의 자동차는 ‘은색 왜건’이라고 표현되어 있지만, 차를 좋아하는 감독을 중심으로 어떤 차종이면 한 명의 인간과 한 마리의 고양이의 행복한 여행을 표현할 수 있을지 논의를 거듭했다. 차 안에 있는 사토루와 나나의 거리감, 그리고 차 지붕에 앉아 있는 나나와 그곳으로 다가오는 사토루의 시선 높이 등 철저하게 검토하여 선택한 자동차가 바로, 촬영 때 사용한 은색의 초기 ‘피아트 판다’이다.
여행을 떠나 있는 사토루는 극중에서 많은 의상을 입지는 않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각 의상으로 캐릭터를 표현하고, 더 나아가 인상에 남을 만한 옷으로 정해야 했다. 이에 셔츠에 덧입은 니트로 단정하면서도 상냥한 사토루의 분위기를 표현했고, 운전에 어울리는 모스그린 색의 재킷은 슬쩍 보이는 체크 무늬로 세련미를 더했다.
‘바다 같은 억새 풀밭’, ‘새빨간 마가목 열매’ 등 원작에도 아름다운 풍경이 자주 등장한다. 사토루와 나나가 함께 본 풍경이 그들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도록 제작진은 이에 걸맞을 만한 로케이션 장소를 찾아 다녔다.
촬영이 이루어진 시기는 2017년 2월말에서 4월 중순으로 원작에서의 후반의 무대인 홋카이도가 아직 추울 때라 고양이의 야외 촬영을 위해 키타큐슈로 변경했다. ‘바다 같은 억새 풀밭’을 대신할 인상적인 풍경을 찾던 중에 발견한 것이 매년 3월말에 절정을 맞이하는 유채 꽃밭으로 오오이타 현 분고타카다 시의 나가사키바나에서 촬영했다. 기적처럼 끝없이 눈앞에 펼쳐지는 노란색 유채꽃 융단의 아름다움은 감탄을 자아낸다.
그 외에도 옛날 집들이 남아 있는 마을 거리(토치기 현 토치기 시)나 후지산이 멀리 보이는 길 등, 일본 각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사토루와 나나의 여행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었다.
[ 제작 포인트 3 ]
배우들을 통해 완성한 판타지와 리얼리티의 조화
‘고양이 여행 리포트’처럼 고양이가 메인으로 등장하는 실사 영화 자체가 드물지만, 무엇보다도 고양이가 생각하는 마음 속 목소리를 관객에게 전달한다는 설정은 영화의 가장 큰 특징이다.
동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 ‘고양이나 개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을지 알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 작품은 그런 바람을 이루어주는 작품이라는 의미에서는 판타지 영화라고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작품 전체를 통해 사토루라는 캐릭터가 그의 친구, 이모와 나누는 대화 역시 진심이 통하는 리얼리티가 있어야 했다.
어린 시절 수많은 역경을 경험한 사토루를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으로 그리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꾸밈이 없지만 주위 사람을 단번에 팬으로 만들어 버리는 배우를 찾았다. 해사한 미소와 흠칫 놀라게 하는 어른스러운 표정을 동시에 갖고 있는 후쿠시 소타 배우가 적역이었다. 후쿠시 소타는 촬영이 진행되는 가운데 캐릭터의 외모를 만들기 위해 다이어트로 6kg 이상 체중을 감량하였고, 그 변화는 스크린에 확실하게 새겨져서 설득력을 더욱 높인다.
고양이 나나의 목소리를 연기한 타카하타 미츠키는 촬영 후 편집한 영상을 보며 나나의 마음 속 목소리를 녹음했다. 소년스러움이 느껴지는 그녀의 목소리는 퉁명스럽지만 귀여운 나나 그 자체였다. 여기에 코토링고의 감성적이며 부드러운 부드러운 음악과 함께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고조시키면서 자연스레 편한 기분을 느끼게 하며 관객을 여행하는 고양이의 세계로 이끌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