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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전주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주목할 만한 한국영화와 그 감독들 ① ~ ⑤
최다 매진, 최다 관객. 얼마 전 막을 내린 제19회 전주국제영화제(이하 전주영화제)가 거둔 성취다. 단지 황금연휴 때문만은 아니었을 거다. 한국 상업영화가 매너리즘에 빠졌다는 비판은 이전부터 있어왔지만, 8년 만에 한국영화 관객수 최저치(올해 2월 기준)를 기록한 올해 상반기는 그 우려를 실질적인 지표로 확인할 수 있었던 한철이었다. 수많은 한국 독립영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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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⑧] <공작> 배우 황정민·이성민·주지훈 - 우리의 호연지기가 여기에
5월 12일 오후 <공작>의 황정민, 이성민, 주지훈 배우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각각 진행한 인터뷰였음에도 마치 사전에 짠 것마냥 똑같은 대답이 나왔다. <공작>의 현장이 숨이 막힐 정도로 긴장되고 어려웠다는 것. <공작>의 연기는 하나의 도전이었다. 본심을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그 상태가 진짜처럼 보이는 무언가를 전달해야
글: 송경원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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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⑦] 윤종빈 감독, "최대한 사실적인 톤으로 접근하고 싶었다"
2006년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용서받지 못한 자>가 초청된 지 12년, 윤종빈 감독이 칸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다시 밟았다. 5월 11일 미드나이트 스크리닝 상영에서 <공작>이 최초 공개된 뒤 집행위원장 티에리 프레모는 “다음에는 경쟁이다”라며 윤종빈 감독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윤종빈 감독은 “으레 하는 칭찬이란 걸 알지만 고무
글: 송경원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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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⑥] <공작> 윤종빈 감독 - 실화가 갖는 드라마의 힘
윤종빈 감독의 <공작>이 5월11일(현지시각) 밤 11시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공작>은 1997년 12월 15대 대선을 앞두고 김대중 후보를 낙선시키기 위해 안기부가 주도했던 북풍 공작을 토대로 만든 작품.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의 실체를 캐기 위해 북의 고위층 내부로 잠입한 스파이 박석영(황정민)의 시
글: 이화정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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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⑤] 배우 유태오, “키릴 감독은 아직 가택구금 중이다”
올 칸영화제에서 가장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배우는 유태오다. 집 차고에서 노래를 부른 오디션 영상을 러시아 제작사로 보낸 후 20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빅토르 최 역에 캐스팅되고, 감독이 구금된 현장에서 책임감을 가지고 촬영을 마치고 칸에 와서 주목받기까지, 1년여가 흐른 이후 그의 현재는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졌다. 칸 비치에서 배우 유태오를 만났다
글·사진: 이화정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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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④] <레토>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 - 우리 시대의 예술가들에게
초반 경쟁부문을 달군 영화는 러시아 키릴 세레브렌니코프 감독의 영화 <레토>였다. 영화를 연출한 감독이 공금 횡령을 이유로 촬영장에서 연행된 후 수개월간 구금되어 결국 칸을 찾지 못했다. 전작 <스튜던트>(2016)에서 그린 러시아 정교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 성소수자를 소재로 한 영화 기획 등으로 푸틴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다는 것
글: 이화정 │
2018-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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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칸에서 만난 영화인③] 장 뤽 고다르 감독, "영화는 머리뿐 아니라 손으로 생각해야"
장 뤽 고다르가 칸에 나타났다. 물론 은둔자로 일컬어질 만큼 공식 행사에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고다르는 2010년, 2014년에 이어 결국 올해도 칸영화제에 직접 발걸음을 옮기진 않았다. 대신 휴대전화 화상통화를 통해 기자들과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을 선택했다. 기자들이 차례로 단상 앞까지 걸어와 작은 화면 속의 고다르와 마주하는 순간은 그것만으로
글: 송경원 │
2018-0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