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장혜진, 송강호, 조여정, 박소담, 최우식(맨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오래 기다렸다. 봉준호 감독의 신작 <기생충>(개봉 5월 30일)이 현재 열리고 있는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서 5월 21일(현지시각) 첫 공개를 앞두고 있다. 현재 <기생충>은 알려진 줄거리를 제외하면 철저하게 베일에 싸여 있다. 네 식구 모두 백수라 생계가 막막한 기택(송강호) 가족과 역시 똑같은 가족 구성인 신흥 재벌 박 사장(이선균) 가족, 각기 다른 환경에 처한 두 가족이 이야기의 주인공이다. 기택의 아들 기우(최우식)가 박 사장 집에 과외하러 갔다가 어떤 사건이 벌어지는 이야기다. 4월 22일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송강호, 이선균, 조여정,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등 여섯 배우를 한자리에 모았다. 다음장부터 이들의 흥미진진한 봉준호 월드의 작업기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