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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시크릿 가든'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1909년에 발표한 스테디셀러 <비밀의 화원>을 원작으로 한 영화
고집불통 소녀 메리(딕시 에저릭스)는 어느 날 부모가 병으로 죽고 혼자가 된다. 요크셔에 사는 이모부 아치볼드(콜린 퍼스)의 대저택에서 함께 살게 된 메리는 집 안을 탐험하던 중 엉망이 된 화원을 발견한다. <시크릿 가든>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이 1909년에 발표한 스테디셀러 <비밀의 화원>을 원작으로한다. 이미 여러 차례 영화화됐
글: 송경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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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덩케르크 이스케이프' 전쟁과 복싱 소재를 결합한 영화
제2차 세계대전, 독일 나치군이 유럽 국가들을 하나씩 침략하고 영국은 유럽 원정군을 파견한다. 전쟁만 아니었다면 국가대표도 할 수 있었을 복싱 챔피언 대니 피니건(샘 기틴스). 그는 이송 작전에 합류하기 위해 됭케르크로 향하던 중 독일군에 포로로 잡히게 된다. 대니의 이름과 얼굴을 알아본 독일군 장교는 대니와 독일 병사들을 시합에 붙이며 의도적으로 우스운
글: 임수연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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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극장판 짱구는 못말려: 신혼여행 허리케인~ 사라진 아빠!' <짱구는 못말려>의 27번째 극장판
짱구네 가족은 호주의 어느 섬으로 늦은 신혼여행을 떠난다. 가이드의 안내로 섬을 둘러보던 중 아빠가 수수께끼의 원주민 가면족에 납치당하고, 원주민과 보물을 노리는 트레저 헌터들 사이에서 아빠를 구출하기 위한 가족의 모험이 펼쳐진다. <짱구는 못말려>의 27번째 극장판이다.‘사라진 아빠’라는 부제처럼 아빠는 납치당한 공주님에 가까운 포지션이며 이
글: 송경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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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태백권' 최상훈 감독이 유년 시절 보았던 무협영화에 대한 향수에서부터 출발한 영화
성준(오지호)과 진수(정의욱)는 20년 동안 스승 덕기(이재용) 밑에서 태백권을 연마하고 있다. 그러나 태백권의 유일한 전승자를 가리는 대결을 앞두고 진수가 홀연히 속세로 사라져버리고, 성준 또한 그런 진수를 찾으러 속세에 발을 내디딘다. 속세에서 성준은 우연히 위험에 빠진 보미(신소율)를 구하게 되는데, 이후 보미와 결혼해 아들을 낳고 가정까지 일구게
글: 박정원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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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남매의 여름밤' 여름날의 풍경과 어린 시절에만 느끼는 감정을 영리하게 포착해낸 윤단비 감독의 작품
옥주(최정운)는 남동생 동주(박승준), 아빠(양흥주)와 함께 여름방학을 할아버지(김상동)의 집에서 지내게 된다. 아빠의 사업이 잘되지 않아서인 것처럼 보이는데, 옥주는 좁은 집 대신 너른 할아버지의 이층 양옥집으로 옮긴 게 싫지 않은 눈치다. 이층에 볕이 가장 잘 드는 방을 자신의 방으로 삼아 모기장을 착착 친 옥주는 어느새 할아버지 집에서의 생활에 살뜰
글: 배동미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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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 노동자들의 인권을 따뜻하게 다뤄온 김미례 감독의 반일 메시지를 담은 영화
동아시아반일무장전선은 1970년대 일본 사회에 짧고 강렬한 충격을 던졌던 무장투쟁 그룹이다. 늑대, 대지의 엄니, 전갈 3개 전선으로 구성된 이들은 1974년 8월 30일 도쿄 미쓰비시중공업 빌딩을 시작으로 1975년까지 미쓰이 물산, 대성건설 본사, 한국산업경제연구소 등 일본 기업 건물들을 연속으로 폭파했다. 피해를 입은 기업들의 공통점은 일본 제국주의
글: 김성훈 │
20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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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여름날' 오정석 감독의 단국대 영화콘텐츠전문대학원 졸업 작품이자 첫 장편작
어느 여름, 승희(김유라)는 서울에서의 생활을 잠시 접고 돌아가신 엄마의 고향인 거제도로 내려온다. 엄마의 흔적과 유년 시절의 기억이 남아 있는 거제에서 승희는 할머니(이연금), 삼촌(김진홍), 친구다은(이현지) 등을 만난다. 누구에게도 의지할 수 없고, 무엇에도 마음을 둘 수 없는 승희는 때로 사람들과 밥을 먹고 대화도 나누지만 좀처럼 편하게 어울리지
글: 박정원 │
2020-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