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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7회 스웨덴영화제③] 스톡홀름대학교 영화학과 루이스 발렌베리 교수 - 의상을 통해 읽는 베리만 영화 속 여성들
-잉마르 베리만의 영화 속 의상에 관해 오랜 시간 연구해왔다. 베리만 영화에서 잘 다뤄지지 않은 부분이기에 특히 흥미롭다.
=90년대를 거치면서 미국, 영국에서 비슷한 시도가 있었으나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나는 2007년부터 스톡홀름대학에서 영화 미장센, 특히 의상에 집중하는 수업과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영화산업과 패션산업의 오랜 연결고리를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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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7회 스웨덴영화제②] <베리만 아일랜드> 마리 뉘레로드 감독 - 그는 외로웠던 사람
-1980년 스웨덴 공영방송 <SVT>에 입사해 아직까지 일하고 있다. 기자, 프로듀서, 다큐멘터리 감독 등 다방면을 섭렵 중인데.
=뉴스 기자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첫아이를 임신하고 1986년부터 문화예술부로 자리를 옮겼다. 지극히 사적인 관심에서 지원한 일이었다. 지금도 문화예술계 소식을 종종 뉴스로 전하고 있지만, 다큐멘터리 작업에 좀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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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7회 스웨덴영화제①] 잉마르 베리만 감독에 대하여
잉마르 베리만은 스웨덴의 영화감독이자 연극연출가, TV드라마의 대가로서 신의 구원과 인간의 불가해한 내면 세계를 집요히 탐구하고 응시한 작가다. 미국, 스웨덴 언론을 중심으로 잉마르 베리만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기사들이 속속 등장할 때, 그는 마치 약속이나 한 듯 ‘전설적인’이라는 말로 형용됐다. 얼마쯤 식상하기까지 한 이 수사가 무색할 정도로, 베리만
글: 김소미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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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제7회 스웨덴영화제에서 만난 베리만의 사람들 ① ~ ③
1918년 스웨덴 웁살라에서 태어나 2007년 영원한 침묵에 잠기기까지, 잉마르 베리만은 1950~60년대 불어닥친 모더니즘의 광풍 속에서 영화 역사의 새 장을 쓴 감독 중 하나다. 신과 죽음, 인간의 허약한 믿음과 사랑, 그리고 여성의 억압과 욕망을 살폈던 영화의 시인. 그가 올해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11월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아트하우스 모모
글: 김소미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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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2]
CGV아트하우스 김기영 헌정관 개관 기념 대담
1998년 2월 5일, 베를린국제영화제 회고전 초청을 앞두고, 화재 사고로 비극적 죽음을 맞이할 때까지 김기영 감독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작품은 <악녀>였다. 미완의 작품이긴 했지만, 보지 못한 ‘녀’ 시리즈가 더 궁금해지는 2018년이다. <하녀>(1960)를 변주한 <화녀>(1971), <충녀>(1972),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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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나에게서 너에게로
경남 진주에서 출발해 경부고속도로를 거쳐 휴전선 아래 파주까지 도착하는 세 남매의 여정을 함께하고 있다. 실은 지난 11월 2일부터 지금 촬영 중인 영화 얘기다.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경험을 만드는 행위다. 직간접 경험이 녹아든 시나리오를 토대로 스탭과 배우는 또 다른 실제 세계를 함께 창조하는 경험을 한다. 그리고 관객은 영화라는 그 경험의 결과물을 극
글: 이동은 │
일러스트레이션: 정원교 │
2018-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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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집의 시간들> 투쟁과 파괴가 아닌, 어떤 헤어짐에 관한 소묘
라야 감독의 다큐멘터리 <집의 시간들>은 재개발을 앞둔 둔촌주공아파트의 모습을 담은 영화다. ‘재개발’을 소재로 삼은 다큐멘터리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재개발 다큐멘터리’로 분류되며 그러한 맥락 속에서 이야기된다. 문제는 ‘재개발 다큐멘터리’라는 분류가 아니라 그 분류가 영화에 관한 모종의 규정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다. ‘재개발 다큐멘터리’라
글: 김소희 │
2018-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