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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나의 PS 파트너] 사랑하고 싶다면 이들처럼
이제 막 서른이 된 여자는 ‘결혼과 타협할 것인가, 직장의 고독한 투사가 될 것인가’ 고민하고, 남자 역시 ‘결혼과 타협할 것인가, 뮤지션의 꿈을 끝까지 지켜야 할 것인가’ 하루에도 몇번씩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진다. 그렇게 어떤 식으로든 ‘변화’에 직면한 두 남녀가 각자의 고민을 전화로 토로하면서 만난다. 여자는 온갖 방법으로 식어버린 애정에 불을 지피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2-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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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한혜진] 잊지 말아주세요, 그 날을
눈은 목표물에 고정하고, 가슴은 26년 전 그날의 울부짖음을 잊지 않는다. 목표물인 ‘그분’이 사정거리에 들어서자 방아쇠를 당기고 있던 그의 검지는 그의 심장만큼이나 쿵쾅거렸을 것이다. 전두환(장광) 암살 계획의 완수에 방점을 찍는 <26년>의 고독한 저격수 ‘미진’(한혜진)의 심경이 딱 그랬을 것 같다.
심미진. 아름다울 미(美)자에, 나아
글: 김성훈 │
사진: 손홍주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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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진구] 당신도 아시나요, 그 날을
“일말의 정의감이 아니라 의무감 때문이었다.” 진구는 강풀의 웹툰 <26년>을 접하기 전까지 “5.18이니 4.19니, 이렇게 날짜로 기억되는 일들”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부모님이 모두 전라도 분이지만 부모님에게서 먼저 5.18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해 들은 기억도 없다. 4년 전, 영화사 청어람에서 웹툰 <26년>을 영화로 만든다는
글: 이주현 │
사진: 손홍주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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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26년] 두 청춘이 운다
쏴라. 쏴라. 제발 쏴버려.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강풀 작가의 웹툰 <26년>의 마지막회를 본 사람이라면 그런 마음이 간절했을 것이다. 4, 5년 전 <26년>이 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이 영화의 제작을 기다린 수많은 영화팬들 역시 같은 마음이었을 것이다. 여러 정치적인 외압설을 겪은 뒤 지난 7월 가까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손홍주 │
2012-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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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이종혁] Mr.유쾌/상쾌/통쾌
은근히 기대해왔다. 그가 성우로서 활약해주기를. 오늘에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이종혁의 목소리엔 언제나 묘하게 로맨틱한 기운이 있었다고. 연극으로 연기를 시작해서인지 이종혁의 발성은 무척 안정적이고 그 울림엔 독특하고 무거운 특유의 분위기가 있다.
최근 이종혁은 말 그대로 ‘포텐’이 터졌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에서 맞춘 듯 어울렸던 쾌
글: 윤혜지 │
사진: 백종헌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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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해진] Mr. 판타스틱
유해진이 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가 처음이라고? 의아해할지 모르겠지만 정말이다. 유해진은 <가디언즈>로 애니메이션 더빙 작업을 처음 경험했다. 느닷없이 착각이 작동했다면 십중팔구 <전우치>(2009)의 초랭이 때문일 것이다. “내레이션을 해본 적은 있다. 몇년 전에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공룡의 땅>에서 ‘나는 티라노 사우
글: 이영진 │
사진: 백종헌 │
2012-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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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류승룡] Mr.페로몬
“아하하하하!” 피팅을 마치고 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는 품새가 벌써 예사롭지 않다. 검은 오라를 풍기는 악령 피치의 이종혁과 촐랑 끼가 있는 부활절 토끼 버니 역의 유해진은 사진촬영 때만은 자못 점잖은 모습인 반면, 류승룡은 자신이 맡은 산타클로스 놀스를 스튜디오까지 끌고 온 듯했다.
거두절미하고 말하자면, <가디언즈>의 놀스는 우리가 흔히
글: 이후경 │
사진: 백종헌 │
2012-1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