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커버스타]
[전지현] 엽기녀, 예니콜은 저 멀리
<도둑들>이 전지현에게 남긴 건 ‘1천만 관객’이라는 흥행 성적뿐만이 아니다. 여러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면서 그는 자신감을 얻었다. <도둑들>이 그랬듯 “다음 작품도 주연이 아니라도 상관없었”다. “기분이 너무 좋았거든요. 작품을 쉬기보다 그 기분을 연장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베를린>의 캐스팅 소식을 들었을 때 류승완
글: 김성훈 │
사진: 오계옥 │
2013-02-04
-
[커버스타]
[하정우] 고독하게 위대하게
<베를린>은 하정우의 감정 추이를 따라가는 영화다. 그가 연기하는 북한 비밀요원 표종성은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최고 실력파다. 당에 절대적인 충성을 서약한 그는 눈곱만큼의 허점도 용납하지 않는다. 그런데 흔들림 없는 감정으로 살아온 그에게 시련이 닥친다. 결국 ‘첩보’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이기 때문이다. 친형처럼 믿어온 상관과 목숨과도
글: 주성철 │
사진: 오계옥 │
2013-02-04
-
[커버스타]
[베를린] 배우는 배우다
모두 정체를 숨기고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거대한 국제적 음모가 숨겨진 운명의 도시 베를린에서 표종성(하정우)은 지문마저 감지되지 않는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비밀요원이고, 련정희(전지현)는 겉으로는 통역관이지만 뭔가 비밀스러운 일을 하는 것 같으며, 영화에서 가장 장르적인 인물인 동명수(류승범)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를 반역자로 몰아가며 이를 빌미로 그들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오계옥 │
2013-02-04
-
[커버스타]
[브루스 윌리스] 존 맥클레인, 네버 다이
“존 웨인인가, 아니면 람보인가.” <다이하드>(1988)에서 테러리스트(앨런 릭맨)가 자신의 계획을 훼방놓는 존 맥클레인(브루스 윌리스)에게 정체를 물었다. <다이하드> 시리즈가 나온 지 25년째가 된 만큼 우리가 먼저 그 질문에 대답해보자. 존 맥클레인은 존 웨인이 되기엔 소박하고, 람보가 되기엔 힘이 약한 남자랄까. 그렇다면 존
글: 김성훈 │
2013-01-28
-
[커버스타]
[더 임파서블] 대재난 속에서 연대와 성장을 외치다
<더 임파서블>은 2004년 타이를 휩쓸었던 쓰나미 속에서 살아남은 한 가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영화다. 끔찍했던 기억으로부터 무려 9년이 지났으니 ‘왜 굳이 이제 와서’라는 질문이 나올 법도 하다. 이 엄청난 자연재해는 당시만 해도 다소 생경했지만 우리는 2004년 이후에 더 크고 무서운 규모의 쓰나미를 수차례 목격했고 어느새 쓰나미는 전세
글: 송경원 │
2013-01-21
-
[커버스타]
[김래원] 30대, 지금 이 순간
배우와의 인터뷰는 촬영이 진행되는 스튜디오에서 시작되지 않는다. 포털 사이트 검색창에 그의 이름을 입력하고, 시나리오를 읽거나 영화를 미리 보고 감상을 끼적이는 모든 순간들로부터 만남은 시작된다. 비슷한 매뉴얼로 김래원과의 인터뷰를 시작하다가 잠시 멈칫했다. 그를 마지막으로 본 게 언제였더라? 당장 떠오르는 건 지난 2011년 연말 종영한 드라마 <천
글: 장영엽 │
사진: 손홍주 │
2013-01-14
-
[커버스타]
[박찬욱, 김지운, 봉준호] 대배우와 작업하니 황홀했지만, 결국엔 한국과 똑같이 지지고 볶고…ㅠㅠ(2)
씨네21_지난해 추석특집호에서 세 사람을 따로 인터뷰하며 서로의 작품에 대한 호기심을 각자 얘기한 적 있다. 그에 대한 답을 듣고 싶다. <스토커>에 대해서는 사건이 벌어질 중심공간인 저택 안의 팽팽한 밀도에 호기심을 가졌고, <라스트 스탠드>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이하 <놈놈놈>)의
진행: 주성철 │
사진: 손홍주 │
201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