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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서독 여성 정치인들의 의회 투쟁사 담은 다큐멘터리 'Die Unbeugsamen'
앙겔라 메르켈이 16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할 시점에 독일에서 특별한 다큐멘터리영화가 개봉했다. 지금보다 성차별과 쇼비니즘이 난무하던 남성 중심 사회의 서독에서 여성 정치인들이 수십년간 의회로 진출해 겪은 투쟁사를 담담하게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Die Unbeugsamen>(굴하지 않는 이들)이다. 메르켈도 시사회에 참석했다.
토르스텐 코
글: 한주연 │
2021-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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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LA] 할리우드, 대규모 파업 예고
할리우드가 대규모 파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메이크업, 세트 디자이너, 촬영감독 보조, 편집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영상 제작 노동자들로 이루어진 국제극장무대종사자연맹(IATSE, International Alliance of Theatrical Stage Employees)의 근로환경 개선 요구가 표준계약서 협상에서 수면 위로 올라온 것. 10월
글: 안현진 │
2021-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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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천카이거, 서극, 임초현 감독이 공동 연출한 전쟁 블록버스터 '장진호' 흥행 돌풍
지난 9월 30일 개봉해 국경절 연휴 동안 박스오피스를 뜨겁게 달군 영화가 있다. 개봉 5일째인 10월 4일 현재 박스오피스에서 흥행 수익 20억위안을 기록하며 매일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는 <장진호>다. 중국 최대 영화 예매 플랫폼 마오옌은 <장진호>가 현재와 같은 추세를 유지하면 상영 38일째에는 박스오피스 50억위안까지 달성할
글: 한희주 │
2021-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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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는다
지난 9월 11일, 봉준호 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참석한 제78회 베니스국제영화제(이하 베니스영화제)가 11일 동안의 대향연을 마치고 영화 축제의 막을 내렸다. “영화의 역사는 쉽게 멈추지 않고 코로나19는 반드시 지나갈 것이므로 코로나19가 사라진 후에도 영화는 계속 살아남게 될 것”이라는 봉준호 심사위원장의 말처럼 영화는 영화로서 생명력을 가지고 영화제
글: 김은정 │
2021-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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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벨바텀', 침체된 인도 극장가에 활력 가져올 첫 주자로 나서
한동안 닫았던 문을 다시 연 인도 극장가는 어떻게 긴 공백을 딛고 분위기를 되살릴까? 인도에서 영화는 늘 관객의 사랑과 지지를 받아왔다. 무성영화 시대부터 세계 영화사와 함께해온 인도영화는 고유한 문화를 바탕으로 일찍이 국제영화제에서 작품성을 인정받으며 내공을 쌓았고, 지역 언어별로 고루 성장한 시장은 질과 양에서 큰 발전을 이뤘다. 특히 광활한 시장의
글: 정인채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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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프랑스 극장에서 영화 보려면 ‘코로나 패스’ 제시하라?
코로나19 이후 프랑스 극장들은 장장 300일간이나 문을 닫아야 했다. 지난 5월 19일 우여곡절 끝에 재개관한 극장가는 6월 30일 전후로 활기를 되찾았고, 7월로 연기되어 치러진 칸국제영화제도 큰 사고 없이 막을 내렸다. 영화 관계자들은 단 한번도 극장이 코로나19의 감염 경로가 된 적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했고, 이로써 극장가 수난기는 일단락됐으리라
글: 최현정 │
2021-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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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영국 극장가,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 '정글 크루즈' 개봉하며 관객 회복세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뤘던 주요 블록버스터들이 줄줄이 극장행을 선택하면서, 영국 극장가에도 청색 신호등이 켜졌다. 모든 봉쇄령이 해제된 7월 19일 이후 극장을 찾은 관객 숫자는 계속 늘었는데,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정글 크루즈> 등이 개봉한 8월 초 극장을 찾은 관객수는 첫 봉쇄령이 내려졌던 2020년 2월의 80% 수준까지
글: 손주연 │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