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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귀여워>에서 배우-감독으로 만난 사제감독 장선우·김수현
제자 “접신 꿈꾸는 박수무당역 졸라…”스승 “내가 자길 도와줄 차례라니…”모든 데뷔작에는 그 작가의 온 체험과 욕망이 담겨 있기 마련이라지만, 김수현 감독의 데뷔작 <귀여워>에는 하나가 더 들어 있다. 사부까지 배우로 끌어들였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의 ‘문제감독’ 장선우 감독을 서울, 재개발 지역 철거 직전의 아파트에서 접신을 꿈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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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여자부통령은 용납못해 청문회서 사생활 들쑤셔라”
만일 당신이 미국 민주당 혐오주의자거나 여성지도자 혐오주의자라면 이 영화는 피하는 게 나을지 모른다. 최초로 지명된 미국 여성 부통령의 청문회를 그린 <컨텐더>(원제 The contender, 2000)는 그만큼 명료한 자기 색깔을 가진 정치스릴러다. 로드 루리(시사만화가 루리의 아들) 감독은 정치인의 사생활을 물고 늘어지는 ‘비열한’ 공화당원들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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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일본 영화의 사무라이 오시마 감독 회고전
<청춘잔혹이야기>에서 <감각의 제국> 무삭제판까지, 일본 오시마 나기사 감독의 대표작 12편을 모두 필름으로 본다. 문화학교 서울이 오는 18~25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여는 그의 회고전에서다.이마무라 쇼헤이 감독이 “내가 시골농부라면 오시마는 사무라이”라 말했듯이, 1960년대 오시마 감독은 이데올로기적으로나 영화형식적으로나 모든 낡은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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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그녀는 미쳤다 미친 그녀는 바로 우리다 ‘피아니스트’
미카엘 하네케 <피아니스트>‘그녀’는 미쳤다. 마흔 나이에 찾아온 젊은 애인에게 새도마조히즘으로 가득찬 편지를 보냈다. 그가 그 편지를 읽는 순간 그의 성기는 오그라들었다. 그녀를 향한 팬터지가 와장창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그 일이 있은 후 그녀는 자신의 오만함을 모두 버리고 그에게 무릎을 꿇었다. 지긋지긋한 사랑의 복수극이다. 하지만 이 영화가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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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단신]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 개장 외
◇김포공항의 복합문화위락단지 스카이시티에 멀티플렉스 엠파크 9개관이 24일 개장한다. 옛 국제선 제2청사 3층에 자리잡은 엠파크는 2천석 규모의 좌석에 최첨단 음향장비와 시설을 갖췄고, 장애인 좌석 20석도 배치했다. 특히 4관과 5관을 상설적인 예술영화전용관과 한국영화전용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운영자인 (주)에듀코아는 24~27일 <씨네21>
2003-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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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OCN, 새 시트콤 <못말리는 커플>
「섹스 앤드 시티」나「프렌즈」같은 시트콤을 좋아하는 시청자를 위해 영화채널 OCN이 새 시트콤을 마련했다. 코믹 시트콤 「못말리는 커플」(원제:Dharma & Greg)이 오는 20일부터 매주 월ㆍ화 저녁 7시에 OCN을 통해 방송되는 것.「못말리는 커플」은 현재 미국 ABC에서 방영되고 있는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로맨스 시트콤으로 지난 97년 9월
200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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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어깨에 힘 뺀 홍콩영화, <무간도>
네온사인이 어둠속에 반짝이는 대도시, ‘개처럼 살기보다는 영웅처럼 죽겠다’며 의리로 똘똘뭉친 주인공들, 좌절과 패배가 예정된 결말 앞에 총을 장전하는 비장함.80년대 후반 <영웅본색>의 한국 개봉이후 90년대 초반까지 ‘홍콩 느와르’라 불리며 한시대를 ‘풍미’했던 홍콩 갱영화들은 영화속 불안의 배경이 됐던 97년 홍콩의 중국 반환이 현실이 되자
2003-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