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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바쿠라우' 브라질의 현실을 압축적으로 담은 가상의 마을
족장 카르멜리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손녀 테레사가 바쿠라우 마을로 돌아온다. 장례식을 치른 뒤 평화로워 보이던 마을은 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토니 2세와 정체를 알 수 없는 UFO 형태의 드론, 돌연 오토바이를 타고 나타난 사람들의 등장으로 혼란에 빠진다. 수도가 끊긴 바쿠라우 사람들에겐 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한 상황. 하지만 물 공급 차량은 총격으
글: 조현나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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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MCU의 첫 번째 아시안 슈퍼히어로 단독 주연작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의 첫 번째 아시안 슈퍼히어로 단독 주연작이다. 원작 코믹스에서도 단독 타이틀을 내건 작품이 없었고 주변부 캐릭터였다는 점을 떠올려보면 파격적인 행보다. 샹치(시무 리우)는 아버지 웬우(양조위)의 손에서 벗어나 어린 나이에 혈혈단신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떠나와 자신의 진짜 이름을 숨긴 채 ‘션’이란 가명으로 살아가고 있다.
글: 김현수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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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코다' 가족과 공유할 수 없는 재능을 발굴한 소녀
고기잡이 배 위에서 목청 높여 노래 부르기를 즐기는 어부의 딸 루비(에밀리아 존스)는 동급생 마일스(퍼디아 월시 필로)를 따라 덜컥 합창단에 등록한다. 첫사랑의 치기가 불러온 방과 후 활동 중 음악 선생님(에우헤니오 데르베스)의 눈에 띈 그는 곧 버클리음악대학 오디션까지 준비하게 된다. 하지만 루비의 선택은 예상보다 더 큰 파도를 불러오는데, 그가 농인
글: 김소미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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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최선의 삶' 다른 곳에 닿고 싶어 하는 세 친구
열여덟살 강이(방민아), 아람(심달기), 소영(한성민)은 눈빛만으로도 서로의 마음을 꿰뚫는 같은 반 단짝 친구들이다. 언덕 위 오래된 아파트에서 부모와 함께 사는 강이는 집에서는 무뚝뚝하지만 친구들과 함께일 땐 곧잘 환하게 웃음을 터뜨린다. 예쁘고 똑똑하며 상황을 주도하는 성격의 소영은 모델이 꿈이고, 아빠의 폭력을 견디며 살아가는 아람은 불쌍한 것들에
글: 이주현 │
2021-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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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코드 카림' 이탈리아 최대 범죄 조직에 잠입한 첩보 요원 카림
국가로부터 비밀 지령을 받고 수행하는 첩보 요원 카림(모하메드 조우아오위). 지난 작전의 기억들이 파도처럼 밀려와 그를 덮치고 불안하게 만든다. 그럴수록 그는 자신을 다잡기 위해 물건을 가지런히 놓는 등 강박 증세를 보인다. 그는 자신의 마지막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이탈리아로 향한다. 그의 임무는 하산(파비오 풀코)이 보스로 있는 이탈리아 최대 범죄 조직
글: 오진우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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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귀신' 귀신 들린 공간을 재치 있게 갖고 노는 블랙코미디
단도직입적인 제목이 호기롭게 시선을 끈다. 오프닝부터 상황을 단숨에 압축해 기세를 잡는다. 초반부의 리드미컬한 편집이 돋보이는 영화 <귀신>은 귀신 들린 공간이라는 흔한 소재를 재치 있게 갖고 노는, 호러가 가미된 블랙코미디다. 이야기는 TV 프로그램 제작진들로부터 시작된다. 초자연현상을 다루는 방송국 PD는 귀신이 출몰한다는 소문이 자자한 산
글: 남선우 │
2021-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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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퍼피 구조대 더 무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은 TV애니메이션의 첫 극장판
어드벤처 시티의 새로운 시장 험딩어는 시민들의 안위에는 관심이 없는 전형적인 독재자다. 그의 독선적인 행보에 제동을 걸기 위해 퍼피 구조대가 출동한다. 체이스, 러블, 주마, 마셜, 록키, 스카이라는 이름의 강아지들이 똘똘 뭉친 이 구조대는 대장 라이더와 함께 위기상황마다 어드벤처 시티의 시민들을 구출한다. 더불어 길거리의 강아지 리버티가 이들의 활동에
글: 이보라 │
2021-08-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