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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언힌지드' 보복 운전을 소재로 한 스릴러영화
월요일 아침, 레이첼(캐런 피스토리우스)은 잠에서 늦게 깬다. 아침부터 여러 가지 집안일들이 그녀를 괴롭힌다. 여기에 아들 카일(가브리엘 베이트먼)은 학교에 지각하면 안된다며 보챈다. 레이첼은 아들을 데리고 출근길에 나서지만 도로는 꽉 막혀 있다. 설상가상으로 앞차는 신호가 바뀌어도 움직이지 않는다. 그녀는 앞차에 세게 경적을 울리고 지나간다. 그 차에
글: 오진우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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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 BTS의 공연 실황을 담은 네 번째 다큐멘터리
방탄소년단(BTS)에게 ‘한국 가수 중 최초’라는 수식어를 자꾸 붙이는 것은 적절치 않아 보인다. 영화에서 RM이 말한 것처럼, 여러 대륙을 누비며 월드 투어를 하는 그들은 어딜 가든 비슷한 사이즈의 콘서트가 가능한 독보적인 스타다. <브레이크 더 사일런스: 더 무비>는 BTS의 공연 실황을 담은 네 번째 다큐멘터리로, 2019년 4월부터 10
글: 임수연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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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피원에이치: 새로운 세계의 시작' FNC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아이돌그룹이 주인공인 영화
‘알코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살인 충동에 휩싸이게 되고 누구든 닥치는 대로 해친다.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체는 드론 무리인데 정체가 무엇인지, 누가 조종하는지는 알 수 없다. 바이러스로 정부 청사와 언론사가 즐비한 광화문 일대는 폐허가 됐고, 살아남은 사람들은 무장한 채 드론과 총격전을 벌인다. 총을 잘 쓰는 테오(테오)와 해킹 실력을 가진 종섭(종섭)
글: 배동미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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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밥정' 다수의 다큐멘터리를 연출해온 박혜령 감독의 첫 영화 연출작
‘방랑식객’ 임지호 셰프가 길을 떠난다. “세상에 쓰지 못할 거 하나도 없다”는 철학을 갖고 있는 그는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며 채집한 야생의 식재료를 통해 어디서도 볼 수 없는 창의적인 음식을 만들어왔고, 그런 특징이 그를 국내외로 주목받게 만들었다. <밥정>은 임지호 셰프의 방랑을 따라간다. 그의 방랑은 그러나 어떤 다른 목적이 있는 것처럼
글: 김철홍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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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담보' 3명의 인물이 악연으로 만나 점차 하나의 가족이 되어가는 감동 드라마
1993년, 인천. 사채업자로 살아가는 두석(성동일)과 종배(김희원)는 시장에서 우연히 고객인 명자(김윤진)를 마주친다. 이들은 명자에게 빌린 돈을 갚으라고 재촉한다. 돈을 갚을 수 없다는 명자 앞에서 두석은 승이(박소이)를 담보로 데려간다. 명자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딸의 입양을 두석과 종배에게 부탁한다. 그러나 부잣집으로 간 줄 알았던 승이는 엉뚱한
글: 오진우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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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남과 여: 여전히 찬란한> 1986년에 개봉한 '남과 여' 후일담
과거 카레이서로 이름을 떨치던 장 루이(장 루이 트랭티냥)는 현재 치매 증세로 요양원에 머물고 있다. 오락가락하는 기억력 탓에 주위의 걱정을 사지만, 그가 지속적으로 떠올리는 유일한 인물이 있다. 50년 전 우연히 만나 사랑했던 안느(아누크 에메)를 그는 잊지 못한다. 아들 앙트완(앙투안 사이어)이 그런 아버지를 위해 그녀를 찾아 나선다. 마침내 노르망디
글: 이지현 │
2020-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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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강화길의 영화-다른 이야기] 조용한 비명
내게 가장 좋아하는 영화 시리즈를 고르라고 한다면, 아마 꽤 고민하겠지만, 결국은 <에이리언> 시리즈를 고를 것 같다. 아니, 고를 것이다. 나는 이 시리즈를 정말 좋아한다. 감독들의 각기 다른 개성이 묻어나는 4편까지의 이야기도 좋아하고, <프로메테우스> 이후 다시 시작된 ‘리들리 스콧’ 의 새 시리즈도 좋아한다. 조금 더 고백하자
글: 강화길 │
일러스트레이션: EEWHA │
2020-1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