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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전국 영화영상학과 입시가이드] 입시 준비에 도움이 될 만한 영화 관련 도서 추천
김지윤 2021-01-06

연기론부터 감독 에세이까지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

고레에다 히로카즈 지음 / 바다출판사 펴냄

영화 분야를 선택하기에 앞서 재능 있고 특별한 사람만 영화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면, 이 책을 통해 두려움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다. <영화를 찍으며 생각한 것>은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영화를 찍으며 떠올렸던 생각들을 일기처럼 담담히 풀어낸 에세이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은 현장에서 배우와 나눴던 대화나 촬영 후 귀가한 집에서 있었던 일과 같이 평범한 일상을 그리면서도, 연출가로서 가져야 할 자세를 서술하고 있다. 창작자에게 필요한 것은 특출난 재능이 아닌 세상을 바라보는 태도라고 짚어주는 이 책은 영화를 대하는 근본적인 자세를 다져줄 것이다.

<영화 연출론>

스티븐 디 캐츠 지음 / 시공아트 펴냄

면접이나 실기 고사에 대비해 영화 분야의 전문용어를 익히고 영화를 보는 눈을 키우고 싶다면 <영화 연출론>을 추천한다. 숏, 스토리보드 등 기초 용어부터 영화 제작의 단계별 과정까지 설명하고 있는 이 책은 영화에 관한 경험이 부족한 독자들도 영화의 구성과 제작 전반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팬이나 트래킹 숏과 같은 구체적인 촬영 기법들과 인물들의 대화 장면을 구성하는 방법까지 설명하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영화 감상을 넘어 영화 분석 능력을 키워줄 것으로 보인다. 실기 고사에서 스토리보드 구성이나 영화 분석평 작성이 필요하다면 이 책을 교과서 삼자.

<배우 수업>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 지음 / 예니 펴냄

메소드 연기 기법의 창시자인 콘스탄틴 스타니슬랍스키의 저서 <배우 수업>은 연기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던지는 고전적인 작품이다. 저자는 사실주의적인 연기를 추구하며 연기 영역 전반에 걸쳐 지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인물이기에 이름만으로 부담스럽게 다가올 순 있지만, 막상 책을 펼쳐보면 가벼운 단편소설 몇편을 읽는 듯한 느낌을 준다. 연극 무대에서 연기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구성된 이 책은 당시 그가 떠올렸던 생각과 동료와 나눴던 대화를 이야기처럼 구성하고 있어 비교적 편하게 읽을 수 있다. 또한 쉽게 읽히는 이야기 속에서 연기에 대한 통찰과 기법을 담아내고 있기 때문에 연기 분야로의 진출을 꿈꾼다면 이 책을 통해 연기에 대한 인식을 넓혀볼 수 있을 것이다.

<위대한 영화>

로저 에버트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영화 분야로 진출하고 싶지만 다양한 고전영화를 접하지 못했다면, 로저 에버트의 <위대한 영화>가 도움을 줄 것이다. 영화평론가 중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하기도 한 에버트는 20세기 영화들을 중심으로 한 비평집 <위대한 영화>를 4권에 걸쳐 출간했다. 때문에 고전영화로 꼽히는 작품뿐만 아니라 이에 대한 저자의 비평까지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고전영화에 대한 상식을 다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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