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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윤석] 인간미 철철 흐르는 형사
형사 역의 김윤석. 낯설지 않은 그림이다. <추격자>(2008)에서 출장 안마소를 운영하는 전직 경찰 엄중호나 시골에서 껄렁거리다 급작스레 탈주범을 잡으러 달려가는 <거북이 달린다>(2009)의 조필성 형사가 단박에 떠오른다. 선 굵은 형사로 스크린 위에 자신의 인상을 뚝뚝 찍어내 보이던 김윤석이다. 그런 그가 <극비수사>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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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윤석, 유해진] 소신을 지킨다
“해진아, 너랑 이렇게 둘이 사진 찍는 거 처음인 것 같은데? 허허.” “그러게요, 형. 허허.” 카메라 앞에 선 김윤석과 유해진이 쑥스러운 듯 스윽 웃어 보인다. 소란스럽기보다는 조용하게, 수다스럽기보다는 묵직하게 말을 잇는 두 남자. 그런 이들이 이번에는 형사와 도사가 돼 제대로 말을 섞었다. 1978년 부산에서 벌어진 실제 유괴 사건을 바탕으로 하는
글: 정지혜 │
사진: 손홍주 │
201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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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유연석] 로맨스와 미스터리의 경계에 서다
떡 벌어진 어깨와 큰 키, 선하고 따뜻한 이미지. 유연석을 규정하는 이런 요소들은 “키다리 아저씨” 혹은 “백마 탄 왕자” 캐릭터에 자연스레 부합된다. <은밀한 유혹>의 성열은 그러한 유연석의 이미지가 중요한 시발점으로 작용하는 캐릭터다.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이경영)의 젊고 유능한 비서인 성열은 빈털터리 신세인 지연(임수정)에게 은밀하게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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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수정] 주체적인 신데렐라를 꿈꾸다
“0순위로 캐스팅 제안을 받는다는 것, 배우에겐 매우 짜릿짜릿한 일이다.” 윤재구 감독은 배우 임수정을 생각하며 <은밀한 유혹>의 지연을 써내려갔다고 한다. 지연은, 가족도 친구도 없이 마카오에서 하루벌이 인생을 살다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이경영)과 그의 비서 성열(유연석)을 만나 삶의 행로를 급선회하게 되는 기구한 운명의 여자다. 성열의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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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임수정, 유연석] 은밀하고 짜릿하게
“영화 경력 10년이 넘는 친구다. 그래서인지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 틀에 갇혀 있지 않고 많이 열려 있었다.”(임수정)
“소녀적 이미지를 간직한 동안미녀라는 수식어가 늘 따라붙지만, 실제로는 성숙한 여배우로서의 매력과 아우라를 지녔다. 연기할 땐 집중력이 정말 대단했다.”(유연석)
임수정과 유연석이 <은밀한 유혹>으로 만났다.
글: 이주현 │
사진: 백종헌 │
2015-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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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김강우] 왕의 맛
“연산이 꿈에라도 한번 나와줬으면 싶더라.” 역사 속 가장 악명 높은 폭군, 무수한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레퍼런스가 적지 않은 연산을 연기하면서 김강우의 고민도 적지 않았다. <간신>의 연산은 어머니 폐비 윤씨의 원한을 갚고자 갑자사회를 비롯해 패륜과 광적인 폭정으로 결국 폐위당하는 격동의 역사를 체화해야 하는 캐릭터였다. “이미지적으로 연산의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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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타]
[주지훈] 긴장과 이완의 묘
“사극은 기피하게 되더라.” 순간 <나는 왕이로소이다>(2012)의 세자 충녕과 노비 덕칠, 1인2역을 하면서 코믹 연기를 선보인 주지훈이 떠올랐다. 군 제대 복귀작이었으나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았고 지레 그 후로 사극을 피한 게 아닌가 싶어 재차 물었다. 사극 연기를 경험해 본 것이 어떤 영향을 미쳤던 건지. “흥행 문제와는 좀 다르다. 사극은
글: 이화정 │
사진: 오계옥 │
2015-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