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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작은 영화로 만나는 큰 세상
1980년에 시작한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올해로 벌써 31회를 맞이한다. 4월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부산 영화의 전당과 모퉁이 극장에서 진행될 이번 영화제는 전세계 단편영화의 새로운 경향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자, 한국 단편영화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우선 공식경쟁섹션에서는 94개국, 2076편의 단편영
글: 우혜경 │
2014-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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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위대한 영화 순례
올해 열한 번째 여행을 시작한 ‘월드시네마’의 지도가 예년에 비해 풍성해졌다. 감독의 이름과 영화의 명성보다는 각별한 영화적 순간을 만들어낸 영화들과 국내에서 처음 상영되는 작품들로 채워졌기 때문이다. 영화사에서 빠지지 않는 대가들의 숨어 있는 보물과 같은 영화들, 미지의 영토에서 온 매혹적인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할리우드 시스템이 정착되는
글: 박인호 │
2014-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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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황야의 복수를 위하여
버드 뵈티커는 갱스터, 누아르 그리고 웨스턴까지 제법 폭넓은 작품 영역을 갖고 있다. 그러나 그가 영화사에 기록되는 이유는 웨스턴 덕분일 테다. 감독 경력 말기에 발표된 웨스턴들이 특별히 평가받는 까닭에서다. 랜돌프 스콧이 주연을 맡은 뵈티커의, 1950년대의 소위 ‘복수의 웨스턴’은, 맞수였던 앤서니 만의 ‘심리의 웨스턴’과 더불어 웨스턴 장르의 보석
글: 한창호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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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시간의 틈을 메우는 영화들
만일 예술의 양식을 ‘편차’라고 말한다면, 넓은 의미에서 그 다양성 속에는 시차 역시 포함될 것이다. 3월11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멀티플렉스의 포화로 아쉽게 놓친 최신 영화들을 모아 ‘동시대 영화 특별전’을 개최한다. 최신 국내 개봉작과 미개봉작 중 높은 영화적 성취에도 불구하고 관객이 많이 접하지 못했던 작품들을 모아 ‘시차’라는 타
글: 이지현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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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부산에서 놓친 영화를 다시 한번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선보인 화제작을 서울에서 다시 만난다.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영화펀드(Asia Cinema Fund, ACF) 지원작 중 주목할 만한 작품을 선별해 상영하는 ‘ACF 쇼케이스 2014 아시아 독립영화의 미래’가 3월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인디플러스에서 열린다.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몽골, 타이 등에서 온 6편의
글: 김소희 │
2014-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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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그 시대 홍콩의 공기
오는 3월7일(금)부터 20일(목)까지 부산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에서 ‘홍콩의 연인들’이란 제목으로 80년대 이후 만들어진 홍콩영화 10편을 상영한다. 이번 기획전은 <연분>(황태래, 1984), <천장지구>(진목승, 1990), <백발마녀전>(우인태, 1993), <반생연>(허안화, 1997), <동몽기연&
글: 김보연 │
2014-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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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영화제] 3D영화, 공간미학의 최전선
사진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미술품을 굳이 미술관까지 가서 보는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미술은 공감각의 예술이다. 건축, 전시는 말할 것도 없고 회화에서도 공간감은 실로 중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난해 11월 4년여의 준비 끝에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은 도심 한복판에 자리한 미술관으로서 대중과의 소통을 지향한다. 1986년에 개관한 과천관이 20세기
글: 송경원 │
2014-0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