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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사람 때릴 때는 음악 필요 없다
올해 초 미국에서 개봉한 액션영화 <헤이와이어>는 스티븐 소더버그가 연출하고 이종격투기(MMA) 선수인 지나 카라노가 주연으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개봉 시 흥행성적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DVD 출시 이후 시네필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를 누리고 있는 <헤이와이어>가 링컨센터 필름 소사이어티의 <필름 코멘트> 셀렉트의
글: 양지현 │
201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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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로마] 도박에 빠진 이탈리아
이탈리아인들은 1929년보다 더 심한 경제위기 속에 살고 있다. 일상과 가장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는 휘발유 가격만 보더라도 2000년에 비해 70%, 경유는 100% 인상됐다. 2000년 1.05유로하던 휘발유는 지난해 1.54유로, 올해 1.85유로로 올랐다. 경유는 2000년 0.89유로에 비해 지난해 1.41유로, 올해 1.75유로로 인상됐다. 휘발유
글: 김은정 │
201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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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런던]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도 많네
영국에서도 가장 오래된 성적 소수자를 주제로 한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이 지난 4월1일 <노스 시 텍사스>(North Sea Texas)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레즈비언&게이필름페스티벌은 1986년 처음 시작된 이래 26년 동안 한해도 빠지지 않고 런던에서 치러진 문화행사다. 행사 초기에는 주로 영국에서 제작된 실험적인 단편예술
글: 손주연 │
201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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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파리] 베르사유판 타이태닉
1789년 7월, 절대왕정이 지배하던 앙시앵 레짐을 무너뜨린 프랑스 시민혁명은 그간 수많은 예술 작품들의 단골 소재로 등장했다. 이 사건의 역사적 의미는 물론이요, 이를 둘러싼 드라마적 요소(말하자면 루이 14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라는 전형화된 인물, 베르사유궁의 권력층과 바스티유에 집결한 시민들의 대립 구조, 시민 봉기, 그리고 286명의 처형), 여기에
글: 최현정 │
201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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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인간적인 세라 페일린
세라 페일린이 부통령이 되면 세상이 멸망할 거라 믿었던 사람들이 그녀를 동정하게 됐다면 믿을 수 있을는지. 최근 미국 유료 케이블 채널 <HBO>에서 방영된 영화 <게임 체인지>를 본 시청자와 평론가들의 반응이다.
<게임 체인지>는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당시 화제를 모았던 공화당 대선 후보 존 매케인이 당시 정계
글: 양지현 │
2012-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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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빈민가의 기적
아난드 쿠마르라는 한 수학교사가 만든 공부모임 ‘Super 30’이 드디어 영화로 만들어질지 모른다는 이야기로 영화계가 화제다. Super 30은 현지 매체는 물론 <디스커버리> <NHK> <French 24> 등에 의해 이미 다큐멘터리로 제작되었고, <타임>과 <뉴스위크> 등도 비중있게 소개한 바 있다
글: 신민하 │
20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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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행복의 본질을 찾아
행복이란 무엇일까. 도리스 되리의 신작은 시작부터 “사람들은 자신이 행복한 순간에도 행복하다는 사실을 모를 때가 많다”는 독백과 함께 푸른 하늘, 흰 구름, 넓은 양귀비 꽃밭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운다. 전작 <파니 핑크> <내 남자의 유통기간> <체리 블로섬-하나미> <헤어드레서>에서 볼 수 있듯이, 되리는 행복
글: 한주연 │
2012-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