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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유령 이미지'의 배우 우지현, 옥자연 - 상실을 붙잡는 연기
“사라지는 것들의 흔적을 어떻게든 붙잡아주는 사진의 속성”(옥자연)에 매료된 두 남녀가 있다. <유령 이미지> 속 정후(우지현)와 영(옥자연)은 카메라와 캠핑카에 의지해 길 위를 떠돌면서, 자기 앞의 생을 포박해보려 애쓴다. ‘코리안 판타스틱: 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상준 감독의 장편 데뷔작 <유령 이미지>는 제각기 단절된 가족 관계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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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랑종'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 “표현 수위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했다”
매진, 매진, 매진. 개봉 전부터 입소문이 돈 덕분일까.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최고 화제작은 단연 <랑종>이다. <랑종> 상영이 끝난 뒤 진행되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이 온라인으로 참석하는 관객과의 대화는 예매창이 열리자마자 매진되기까지 단 26초밖에 걸리지 않았다. 타이어로 무당을 뜻하는 <랑종>은 타이의 북쪽에
글: 김성훈 │
2021-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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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PECIAL FOCUS] 비욘드 리얼리티 ① 전시 소개 - 잊혀져 가는 것들에 대해서
1895년 뤼미에르 형제의 <열차의 도착>을 보고 당시 관객들이 열차가 자신에게 달려오는 것만 같았다며 극장 밖으로 달아났다는 풍문은 아직도 전해지고 있다. 이 이야기의 진위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영화가 주는 강렬함은 스크린에서 관객석 쪽을 향하고 있었다. 시간이 흐르고 기술이 발전하면서 우리는 스크린 앞으로 다가가 그 너머를 꿈꾸고 있다. 부
글: 오진우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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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PECIAL FOCUS] 비욘드 리얼리티 ② 김종민 XR큐레이터 인터뷰
-인천국제공항 제1교통센터에서 XR 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전시를 열게 됐다. 팬데믹 상황에서 공항은 상징적인 장소가 돼버렸는데 이곳에서 전시를 연 특별한 이유가 있나.
=작년 7월 코로나 여파로 셧다운이 된 상황에서 오프라인으로 행사를 진행할 수 없었다. 온라인으로 볼 수 있는 작품만 SK텔레콤의 ‘점프’라는 플랫폼에서 공개했다. 선정했으나 전시를
글: 오진우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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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쇼미더고스트' 김은경 감독, 공포와 코미디의 균형
연이은 취업 실패에 낙담한 단짝 친구들 예지(한승연)와 호두(김현목)에게 유일한 안식처는 집이다. 터무니없이 저렴한 가격에 풀옵션까지 갖춘 주택에 입성하게 된 두 사람은 주거 빈곤 세대에게 허락된 월셋집의 행복을 채 누리기도 전에 그곳에 사는 귀신과 조우하게 된다. 단편영화 <망막>(2000> <오르골>(2001), 옴니버스 호러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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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액션히어로' 이진호 감독 - 유쾌한 득도의 액션
전성기의 이소룡을 표방한 멋진 액션으로 악당들을 물리친 한 남자가 시한폭탄에 포박된 여성에게 다가간다. 해피엔딩을 코앞에 둔 상황, 폭발 장치의 모니터 위로 대뜸 이런 문구가 떠오른다. “다음 사례에서 A씨의 아내가 받는 상속액은?” 액션히어로에게 서울시 9급 공무원 시험 문제가 웬 말인가 싶어 야속할 무렵, 대학생 주성(이석형)은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꿈
글: 김소미 │
사진: 백종헌 │
2021-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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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SPECIAL FOCUS] 픽사나 오스카 말고, 진짜 에릭 오를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
에릭 오를 어떻게 소개하면 좋을까? 소개하는 방법에 따라 에릭 오는 달라진다. 우선 ‘픽사’ 출신의 애니메이터! 가장 쉬운 소개법이고, 사람들의 관심을 제법 많이 끌어 모을 수 있다. 하지만 정작 에릭 오 자신은 그다지 반겨하지 않을, 아니 이제는 자신에게서 떼어내고 싶어 하는 수식어일 수도 있다. <도리를 찾아서>에 등장하는 문어 행크를 기억하
글: 나호원 │
2021-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