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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김기덕 감독, 라트비아에서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
김기덕 감독이 12월 11일 밤, 라트비아의 한 병원에서 코로나 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김기덕 감독은 11월 말부터 주변 지인들과 연락이 되지 않았고 12월 11일에 한 병원에서 통역사가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김기덕 감독은 카자흐스탄, 에스토니아와 라트비아 등에서 최근까지 활동을 이어 왔다. 지난 10월
글: 김현수 │
사진: 손홍주 │
2020-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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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하인드 씨네리] ‘경이로운 소문’의 에이스, 조병규의 넉살에는 이유가 있다
한국판 스파이더맨이 여기 있었다니! <경이로운 소문>에서 악귀 잡는 4명의 카운터들 가운데 소문(조병규)이 타이틀롤을 맡은 것은 누구나 응원할 수밖에 없는 그의 짠내 나는 서사 때문일 것이다. 한쪽 다리를 쓸 수 없는 장애를 가진 소년이 우연히 초능력을 갖게 되고 자신과 친구들을 괴롭히던 일진들을 제압하게 된다든지, 카운터로서 능력치를 ‘레벨
글: 임수연 │
사진: 백종헌 │
20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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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토피아로부터]
[정소연의 디스토피아로부터] 실패가 너무 가까이에
동료 작가가 코로나19에 확진되었다. 감염경로는 알 수 없다고 한다. 동료 변호사의 법무법인에 밀접 접촉자가 발생했다. 의뢰인과의 식사 자리를 거절할 수 없어 나갔는데 그 자리에 확진자가 있었단다. 법인 직원 전원이 진단검사를 받고 법인 일시 폐쇄까지도 고려하고 있다.
내 사무실은 여의도에 있다. 다른 건물과 마찬가지로 내 사무실이 입주한 빌딩에도 공실
글: 정소연 │
2020-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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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델리] 다시 문을 연 인도 극장가, 영화 '서' 잔잔한 화제
인도 극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지난 3월 이후 인도 극장가는 긴 여름과 우기를 지나 마침내 희망의 기지개를 켰다. 물론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상황이 크게 호전되지 않은 가운데 객석의 반을 채워 걱정과 불안감이 적지 않다. 게다가 다가오는 연말연시, 그간 미뤄둔 국내외 대작들이 개봉예정으로, 극장가는 큰 시험대에 올랐다.
그럼에도 인도 영화계는
글: 정인채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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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iew]
'며느라기', 정신 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먼지 차별’이라는 말이 있다.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일상적으로 만연해 있고 점점 쌓이며 유해함을 키워가는 차별을 뜻한다. 2017년, 수신지 작가가 SNS를 통해 연재한 웹툰 <며느라기>는 한국에서 기혼 여성이 흔히 경험하는 먼지 차별에 현미경을 들이대며, 입소문만으로 구독자 60만명을 훌쩍 넘기는 파란을 일으켰다. 갓 결혼한 회사원 민사
글: 최지은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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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누군가 어디에서 나를 기다리면 좋겠다' 어머니의 생일날 가족 모임에서 일어난 예기치 못한 사건
어머니(오로르 클레망)의 생일날, 장성한 네 자녀가 모인다. 언뜻 평화로워 보이는 이들 가족은 저마다 고민과 걱정을 안고 있다. 맏이 장 피에르(장 폴 루브)는 회사에서 영업 이사로 재직하며 사회적으로 성공한 삶을 살고 있지만 과거 연극 무대에서 함께했던 옛사랑 헬레나(엘자 질버스테인)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고 지난날을 돌이켜본다. 40살에 첫아이를 갖게
글: 박정원 │
2020-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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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영화 '호프' 죽음을 눈앞에 두고서야 비로소 말할 수 있는 것들
마리아 소달 감독의 자전적 이야기로부터 출발한 영화 <호프>는 크리스마스 연휴 기간을 거쳐 신년을 맞는 한 가족의 일주일가량을 따라간다. 시작은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연극 연출가 안야(안드레아 베인 호픽)가 집으로 돌아오면서부터다.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귀가한 안야는 굳은 결심을 한다. 큰 병이 곧 자신을 죽음으로 데려갈 것임을, 사실혼 관계
글: 남선우 │
2020-1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