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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괴물영화대백과 [1]
바다에서 우주까지, 영화 역사를 호령한 괴물영화들
“나는 스스로를 예술가로 간주한다. 나는 기술자가 아니다. 나는 기술에 무지한 사람이며, 괴물을 창조하고 그로부터 끝내주는 이야기를 뽑아내는 일을 사랑할 뿐이다.” 위대한 괴물들의 창조주 스탠 윈스턴은 자신을 기술자로 부르는 사람들에게 당부했다. 자신을 예술가로 불러달라고. 그리고 괴물을 창조하는 것은
글: 김도훈 │
2006-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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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천재화가 피카소 다시 보기 [2]
4. 초현실주의: 꿈꾸는 여인
1920년대는 아방가르드의 시대다. 그런데 피카소는 앞에서 보듯 옛 그림에 탐닉해갔다. 다다이스트들은 피카소의 ‘반동성’을 지적하며, 공격하기 시작한다. 게다가 아내 올가와의 사이도 파국 직전이었다. 피카소가 조금 힘들 때다. 이때 만난 에로스의 상징이 마리 테레즈라는 조각처럼 균형 잡힌 몸매를 가진 금발 모델이다. 처음 만
글: 한창호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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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천재화가 피카소 다시 보기 [1]
피카소 전시회를 보러가는 정동 길은 초여름의 연두색 나뭇잎들로 찬란하게 빛난다. 전 직장이 이 근처에 있는 이유로, 정동극장 주변의 이곳저곳에는 과거의 시간들이 두텁게 쌓여 있다. 그때, 참 많이도 걸었다. 서소문에서 출발하여, 덕수궁 옆길을 따라, 옛 경기여고를 거쳐 교보문고까지 걷는 게 점심식사 이후 종종 즐길 수 있는 생활의 호사였다. 한국에 돌아
글: 한창호 │
200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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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현대의 역동성을 지닌 도시공간, 서울의 마천루 돌아보기
“모더니즘의 재해석을 통해 건축사의 오랜 인본주의적 전통에 신선한 도발을 감행하고 있다.” 이 화려한 수사는 네덜란드의 건축가 렘 쿨하스(Rem Koolhaas)에 대한 평가를 내릴 때 가장 표준적으로 사용된다. 골치 아픈 개념어들이 출몰하는 이 복잡한 문장을 이해하기 쉽게 줄인다면 ‘현대건축을 발명했다’라고 갈무리하는 것이 적당할 듯하다. 누구보다 현
사진: 서지형 │
글: 홍지학 │
200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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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셀러브리티 프로그램 [2]
각종 정보를 현실에 활용하기로 한 K
그렇게 중독증세는 심화되어갔지만 K는 일말의 자존심을 버리지 못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배우를 직접 취재하지 못한다면 정보라도 풍부하게 알아야 좋은 기사를 쓸 수 있다고 주장했고, 가끔은 그 정보들을 현실에 투영했다. 그녀가 몸담고 있는 회사가 ‘아름다운 영화인’이라는 제목의 기부 캠페인을 벌일 무렵이었다. 스타들이
글: 김현정 │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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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셀러브리티 프로그램 [1]
“당신의 가십과 스캔들까지 사랑해”
코미디언 데브라 윌슨이 TV 프로그램에 나와 “바비는 정말 최고의 남편이에요. 아, 그런데, 내 약이 어디있죠?”라며 약물중독에 빠진 휘트니 휴스턴을 비웃는다. 한국이었다면 그 프로그램은 다음 에피소드 앞에 사과자막을 내보냈을 것이다. 그러나 방송사 E엔터테인먼트와 윌슨은 다음에도, 그 다음에도, 명사와 스타를 비웃으
글: 김현정 │
200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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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요리 프로그램 전성시대 [4] - <찾아라 맛있는 TV>
니들의 군침 소리에 나까지 군침이~
MBC 토요일 오전 10시55분
화면에 비슷한 듯하지만 엄연히 다르다는 숯불구이와 바비큐가 등장한다. 숯불구이가 다리가 없는 실내용이며 부위별로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바비큐는 다리가 있고 야외 불판에서 통으로 구워먹는 것이라는 간단한 설명이 끝나면 각각의 맛집이 소개된다. 리포터인 김한석과 박선영이 크게 한입
글: 손주연 │
2006-0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