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제]
[영화제] 40주기, 이만희를 다시 불러내다
“당신은 포탄 속을 묵묵히 포복하는 병사들 편이었고, 좌절을 알면서도 인간의 길을 가는 연인들 편이었고, 그리고 폭력이 미워 강한 힘을 길러야 했던 젊은이의 편이었다.”
이만희 감독의 묘비에 헌사된 이 문구는 이만희에 대한 글이 시작될 때 항상 인용되곤 한다. 이 세 문장은 이만희의 장르 혹은 소재를 포괄하면서도, 이만희 영화 속에 처한 구체적인 사람
글: 조준형 │
2015-04-29
-
[영화제]
[영화제] 짧은 영화, 깊은 생각
부산에서 개최되는 가장 유명한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다. 그러나 부산국제영화제가 있기까지 부산을 기반으로 한 크고 작은 영화제들이 존재해왔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부산국제단편영화제(BISFF)는 바로 그런 영화제 중 하나다. 한국단편영화제로 출발해 올해로 32회를 맞는 부산국제단편영화제가 4월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부산 영
글: 김소희 │
2015-04-27
-
[영화제]
[영화제] <백 투 더 퓨처>가 예견한 2015년은 어떤 모습?
영화의 사건은 만들어지는 순간 과거의 어떤 것이 되어버린다. SF영화도 마찬가지다. 영화의 배경이 미래일지라도 이야기는 지나버린 시간 안으로 귀속된다. 그래서 종종 ‘오래된 미래’라 불린다.
한국영상자료원 시네마테크 KOFA에서 3월20일(금)부터 29일(일)에 걸쳐 진행되는 SF영화 특별전의 제목도 ‘오래된 미래: SF영화가 예견한 미래’다. 프로그
글: 이용철 │
2015-03-25
-
[영화제]
[영화제] 다큐의 봄
다큐멘터리가 현장을 지킨다면, 다큐멘터리를 지키는 것은 영화제다. 이때 현장은 투쟁의 장소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누군가의 방 한구석이기도 하다. 실험, 진보, 대화를 슬로건으로 한 인디다큐페스티발이 3월26일(목)부터 4월1일(수)까지 롯데시네마 홍대입구,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대구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에서 열린다. 시급한 사회 현안을 다룬 다큐멘터
글: 김소희 │
2015-03-18
-
[영화제]
[영화제] 이주, 복수 그리고 이중의 이야기들
거칠게 분류하자면 영화는 기억될 만한 영화와 기억될 만하지 않은 영화로 나뉜다. 기억될 만한 영화는 영화사에서 두고두고 회자되며, 그렇지 않은 영화들은 대개 잊힌다. 최근작은 이러한 분류법에서 비교적 유보적인 위치에 놓인다. 저평가되었거나 아직 영화사적으로 기억되기에는 너무 가까운 근작을 다시 불러들이는 시간이 마련된다. ‘낯선 기억들-동시대 영화 특별전
글: 김소희 │
2015-03-04
-
[영화제]
[영화제] 효율성 추구한 장인의 세계
돈 시겔은 할리우드 B급영화의 대표적인 감독이자 효율적인 영화제작의 대가다. 그는 1934년 워너브러더스에서 연기자로 경력을 시작한 이래 49년간 영화계를 지켜오면서 다양한 장르의 무수한 B급 걸작들을 남겼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상영하는 ‘돈 시겔 특별전ʼ에 포함된 영화들은 그의 초기 걸작이자 전설적인 SF <신체강탈자의 침입>(1956)
글: 박인호 │
2015-02-18
-
[영화제]
[영화제] 영상은 우리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2월5일부터 13일까지 미디어 극장 아이공에서 ‘우리 시대의 민속지’(Ethnography Now)라는 이름의 영상기획전을 연다. ‘우리 시대의 민속지’는 지난해 아이공에서 주최한 서울국제뉴미디어페스티벌(네마프)의 주제였으며 같은 이름으로 특별전이 꾸려진 바 있다. 이 특별전에 소개된 작품과 함께 경쟁작으로 출품된 영화 중 주제
글: 김소희 │
2015-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