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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싸이더스 HQ 대표 정훈탁 [3] - 인터뷰
-요즘 충무로의 평판이 안 좋다.
=나도 알고 있다. 나와 함께 일했거나 내가 제시하는 조건을 들어본 사람이 나를 나쁜 놈이라고 한다면 그것은 오케이다. 하지만 소문만 듣거나 한 사람들이 욕을 한다면 별로 인정할 게 없다. 만약 훌륭한 시나리오가 있거나 좋은 제작환경이 있다면 내가 쫓아가서 무릎을 꿇고라도 우리 배우를 출연시켜 달라고 부탁할 것이다.
사진: 정진환 │
글: 문석 │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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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곽경택 인터뷰 [3]
곽경택이 송강호를 만나면?
불륜이네. 현재 나는 오성이랑 잘 살고 있고, 송강호씨도 박찬욱 감독님이랑 잘 살고 있는데. 이런 질문에 답하다간 구설수에 오르는 것 아닌가? (웃음) 사실, 한번 러브콜을 한 적은 있다. 송강호씨를 처음 본 게 <초록물고기>에서였는데, 느낌이 너무 좋아서 데뷔작인 <억수탕>의 동네 건달 역을 제안한 적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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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곽경택 인터뷰 [1]
애초, 예비된 ‘파트너’는 따로 있었다. 그런데 곽경택(36) 감독은 제3자를 통해 완곡하게 거절 의사를 전해왔다. 친분이 없어서라는 이유는 간단했으나, 서글서글하기로 유명한 곽 감독의 답변치곤 의외였다. 심적 부담 때문인가? <챔피언>이 전국에서 8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던 <친구> 이후 내놓는 작품이니 이해못할 바는 아니었다.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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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박찬욱·곽경택 인터뷰 [2]
Round4: 그 음악, 꼭 필요했나?
#67 버스 안
경미가 탄 버스를 따라 뛰는 득구. 그는 창가에 앉은 경미에게 자신의 옷의 이름을 보여주려 애쓰고, 이를 본 경미의 무안함과 달리 버스 안은 환호하는 승객으로 더 북적댄다.
박찬욱 | <친구> 느낌이 묻어나는 장면을 보니 반갑던데.
곽경택 | 달리는 거 말씀하십니까? 버스
사진: 오계옥 │
정리: 이영진 │
2002-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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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1] - 위도 촬영현장
김기덕 감독이 지난 6월17일 신작 <해안선>의 촬영을 시작했다. <나쁜 남자>로 또 한번 격한 찬반논란에 휘말렸던 김기덕 감독이 이번에 만들 작품은 어떤 영화일까? 제작발표회를 겸한 해병대 지옥훈련 퇴소식이 열린, 전라북도 위도의 <해안선> 촬영현장을 다녀왔다.편집자----6월17일 오전 8시, 40명이 넘는 영화담당
사진: 손홍주 │
글: 남동철 │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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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2] - <해안선>은 어떤 영화?
<해안선>은 민간인을 사살하고 미쳐버린 어느 해안초소 군인의 이야기다. 해안초소에서 근무하는 강 상병(장동건)은 투철한 군인정신의 소유자다. 바다에서 침투하는 간첩을 잡기 위해 세운 초소, 강 상병은 반드시 간첩을 잡아 훈장을 받겠다고 다짐한다. 미해병 특수부대를 동경하는 강 상병에게 어느 날 기회가 온다. 야간투시경으로 해안을 노려보던 어느 날
글: 남동철 │
2002-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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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김기덕-장동건의 <해안선> [3] - 김기덕 감독 단독 인터뷰
수십명의 기자가 몰린 <해안선> 촬영현장에서 간단한 대답만 하고 자리를 정리한 김기덕 감독에게 이틀 뒤 전화를 걸어 <해안선>의 이모저모에 대해 들어봤다. <나쁜 남자>가 끝난 뒤 강원도에 <수취인 불명>의 빨간 버스를 갖다놓고 콩과 옥수수를 기르는 등 생활의 변화를 꾀하면서도 창작의 속도를 늦추지 않던 그는
사진: 손홍주 │
글: 남동철 │
2002-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