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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두려움이 무엇인지 느끼고 싶다면, <사혼곡>
장르 어드벤처배급 소니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코리아플랫폼 PS2언어 한글 음성/ 한글자막적을 능히 제압할 수단을 갖추는 순간, 호러 게임의 재미는 반감한다. 영화 <레지던트 이블>의 배경이 된 <바이오 해저드>만 봐도 그렇다. 컨트롤러를 쥔 손에 땀이 배는 것은 베레타 권총 하나와 탄창 한 클립, 그리고 나이프로 어두운 복도를 걷는 게임
글: 노승환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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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블록버스터’라는 육체, 그 안의 영혼, <태극기 휘날리며> OST
이 영화는 ‘블록버스터’라고 자기 정리를 하고 있는 영화다. 규모도 그렇고 이야기의 대중적 설득력도 그렇거니와 영화의 마름새도 그렇다. 그러나 블록버스터의 가장 큰 특징은 그게 아니라 한마디로 작가가 소거되는 지점이 있다는 것이다. 블록버스터는 어떤 시스템의 결과이다. 사람들은 그 시스템에 고용되어 하나의 나사못으로 기능한다. 이 시스템의 목표는 역시
글: 성기완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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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빅 피쉬>의 원작 소설 <큰 물고기> 外
<큰 물고기>다니엘 월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동아시아 펴냄팀 버튼 신작영화의 원작소설. 블레어 위치의 고장 앨라배마에 가정을 꾸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는세일즈맨 에드워드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속에서만큼은 헤라클레스가 부럽지 않은 영웅이다. 세월이 흘러 아들은 죽음의 침상에 누운 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버지는 판타지 밖
글: 김혜리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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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고상한 무기력, <콜드 마운틴>
고통의 역사에 기반한 주류영화
오스카 맞춤으로 만들어진 영화 <콜드 마운틴>은 4편의 잠재적 라이벌(<마스터 앤드 커맨더: 위대한 정복자> <라스트 사무라이>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 그리고 좀 동떨어진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과 그다지 전망없어 보이는 동류 <휴먼 스테인>에 비
글: 짐호버먼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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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남성 노스탤지어 영화들의 진보적 가능성
씨네21 440호 기획 ′남성 노스탤지어 영화들’에 대한 비판적 검토
지지난주<씨네21>엔 ‘남성 노스탤지어 영화의 불안과 강박’을 논하는 의미로운 자리가 마련됐다. 마치 이런 기획을 지금쯤 안 하면 안 될 것만 같은 타이밍 ‘죽이는’ 기획이었다. 나로선 ‘영화읽기’에서(437호) 감독 의도에 충실하느라 대충 수습하고 넘어갔던 <말죽거
글: 정승훈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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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읽기]
미니멀리즘 화술의 기적, 다르덴 형제의 <아들>
남자는 말이 없다. 나무를 깎고 다듬고 매만질 때도. 한눈에 차 뒷바퀴에서 자신의 발꿈치까지의 길이를 알아맞힐 때도. 남자는 말이 없다. 손은 화석처럼 굽고 거칠다. 남자는 오래전에 자신의 아이를 잃었다. 아이는 무참하게 살해당했고, 아내와도 이혼한 그는 혼자 남았다. 무심히 그릇을 닦고 스스로를 위해 밥을 차리지만, 남자는 말이 없다. 말을 하고 싶어
글: 심영섭 │
2004-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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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씨 vs 건달]
용서도 실은 애착이다?
건달, <아들>을 보고 인간의 심리조작에 대해 생각하다이런 여자를 상상해보자. 어린 시절을 강남에서 유복하게 보내고 명문 여대에 입학해서 지금 3학년에 재학 중이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사업이 실패해서 등록금을 낼 수 없는 것은 물론, 날마다 집으로 찾아와 행패를 부리는 채권자들을 지켜봐야 하는 상황에 처한다. “그냥 옆에 앉아 있기
글: 남재일 │
200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