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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피쉬>의 원작 소설 <큰 물고기> 外
김혜리 2004-03-04

<큰 물고기>

다니엘 월러스 지음/ 장영희 옮김/ 동아시아 펴냄

팀 버튼 신작영화의 원작소설. 블레어 위치의 고장 앨라배마에 가정을 꾸리고 전국을 돌아다니는세일즈맨 에드워드는 아들에게 들려주는 베드타임 스토리 속에서만큼은 헤라클레스가 부럽지 않은 영웅이다. 세월이 흘러 아들은 죽음의 침상에 누운 아버지와 진지한 대화를 시도하지만, 아버지는 판타지 밖으로 나서기를 거부한다.

<우리 대중음악의 큰 별들>

임진모 지음 | 민미디어 펴냄

신중현, 송창식, 패티김, 한대수, 양희은, 조용필, 이정선, 김창완, 심수봉, 배철수, 김수철, 한영애, 이선희, 주현미, 이승철, 이병우, 장필순, 이상은, 유영석, 안치환, 신승훈, 강산에, 김건모, 이은미, 윤도현. 그 가운데 패티김의 인상적인 한마디. “나와 이미자는 노래를 그토록 수없이 불렀어도 오리지널 곡과 유사하게 부른다는 말을 듣는다. 노래의 생명은 테크닉이 아니라 순수일 것이다. 기교를 부린 노래는 당시는 어필할지 몰라도 나중에 가서는 듣기 싫은 법.”

<들뢰즈>

박성수 지음 | 이룸 펴냄

들뢰즈의 논저는 문학, 수학, 자연과학, 영화 등, 번잡하다 싶을 정도로 거의 모든 영역을 주유하는 특징을 보여준다. 저자는 그 가운데 영화에 대한 성찰과 프란시스 베이컨의 회화에 대한 분석을 조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영화에 대한 들뢰즈의 철학적 논의는 그 이전 들뢰즈 철학의 마무리에 해당한다. 현대 영화가 보여주는 시간 이미지를 통해서 사유의 새로운 돌파구를 찾으려 한 점에서, 그 이전 철학의 단순 적용이 아니라 새로운 철학적 모색이라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