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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영화비평릴레이] <아카시아> - 김소영 교수
<아카시아>에서 처음 공포의 주술을 걸어오는 것은, 여섯 살 아이 진성이다. 진성은 엄마를 잃은 뒤 고아원에서, 세상과 사물의 경계가 모호하며 인물은 절규하는 그림을 그린다. 예컨대 그는 여섯살박이 뭉크다. 그가 필사적으로 담고자 하는 것은 죽어 나무가 되었다는 엄마의 형상이다. 죽은 엄마는 그림 속에서 흐릿하게나마 환생해 아이에게 돌아온다.타는
200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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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황산벌> 개봉 첫 주말에 90만명 동원
사투리를 내세운 역사 코미디 <황산벌>이 17일(일부 지역은 16일) 극장에 간판을 내건 지 3일만에 전국 관객 90만5천 명을 불러모았다고 영화사 씨네월드가 21일 밝혔다. 이는 개봉 첫주 금∼일요일의 기록만 따지면 <스캔들>(82만2천 명)과 <장화, 홍련>(73만8천여 명)을 웃도는 호성적이다. 극장가의 호평에 따라
2003-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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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야마가타 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03 리포트
부산영화제에 참가한 뒤, 폐막식 오전에 일본으로 향했다. 10월10일 오후에 열린 야마가타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03(YIDFF 2003)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서였다. 필자가 YIDFF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이 영화제가 시작한 1989년, 마에카와 미치히로(일본 동북예술공과대학 전임강사)라는 일본의 친구로부터 들어 알고 있었지만, 형편이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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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뉴욕] 오! 샌드라
캐나다 출신 한인 여배우 샌드라 오(31)가 다이앤 레인 주연의 <투스카니의 태양 아래>(Under the Tuscan Sun)에 출연해 호평을 받았다. 아시안 여성매거진 <오드리>(Audrey) 8∼9월호에 표지모델로도 등장한 샌드라 오는 지난 9월26일에 개봉한 <투스카니의 태양 아래>에서 주인공 프랜시스의 가장 친한
글: 양지현 │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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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이징] 중국 극장가를 평정하다
10월 첫쨋주부터 시작된 일주일간의 국경절(國慶節) 황금 연휴를 기점으로 베이징의 극장가는 그동안 기대를 모아왔던 국내외 신작들로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해와 달리 올 연휴는 단 세편의 영화가 조촐하게 경쟁을 벌인 가운데, 허핑(何平)의 7년 만의 신작 <천지영웅>(天地英雄)이 흥행전선의 승자로 떠올랐다. 과장된 근육덩어리로 몸 전체를 특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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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캐나다 애니 페스티벌 21일 개막
서울특별시와 주한캐나다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2003 캐나다 애니페스티벌-NFBC스페셜'이 21일부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NFBC는 National Film Board of Canada(캐나다 국립 영화 위원회)의 약자로 NFBC 특별전은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린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어린이, 청년, 성인을 위한 연령대별 3개 섹션과 다큐멘터리
2003-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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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송승헌, <그 놈은 멋있었다> 주인공 캐스팅
합동영화사가 설립한 BM필름이 LT픽쳐스와 함께 제작하는 <그놈은 멋있었다>의 주인공으로 송승헌이 낙점됐다. 이 영화의 원작은 인터넷에 연재되는 동안 조회수 800만 회를 기록하고 소설로도 출간돼 50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다. 터프한 매력의 반항아 지은성과 발랄하고 엉뚱한 한예원의 연애담을 그리는 코믹 멜로물로 송승헌의 상대역을 캐스팅한
2003-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