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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배리 소넨필드 스토리(3)
제 5 장 - 사랑하는 내 마누라, 내 자신감의 원천<블러드 심플> <아리조나 유괴사건> <밀러스 크로싱>으로 스타일을 인정받은 배리 소넨필드는 할리우드 메인스트림영화의 촬영감독을 거쳐 <아담스 패밀리>로 유망주 감독 대열에 끼어들었다. 그리고 급기야 1996년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의한 <맨 인 블랙>을
2002-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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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진 · 장항준의 고삐풀린 수다 140분 [1]
20분이 지났다. 여기는 압구정, 필름있수다 사무실이다. 장진 감독은 장항준 감독을 기다리고 있다.
“하… 이 자식… 입봉 감독이 벌써부터 빠져가지고….” 벌써 3번째 영화를 세상에 내놓은 ‘중견’ 감독은 <라이터를 켜라>로 이제 갓 데뷔한 신인 감독이 약속시간인 1시가 지나도록 나타나지 않자 기가 막힌(척한)다. “어허… 상상도 할 수 없는
사진: 정진환 │
정리: 백은하 │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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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진 · 장항준의 고삐풀린 수다 140분 [2]
수다 3 Round
“어… 평은 나쁘지 않아, 아직 쌈마이라고는 안해”
장항준 차승원씨가 <광복절 특사> 하잖아. 주변에서 뭐라고 했는데, 잘하는 것만 하면 되죠, 그러더라고. 넓게 보다 깊게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더라구. 차승원씨 태도는 휼륭해. 원래 차승원 설정이 결혼한 사람이 아니었거든. 그냥 조폭이었잖아. 그런데 하루는 조폭도 애아빠일
사진: 정진환 │
정리: 백은하 │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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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장진 · 장항준의 고삐풀린 수다 140분 [3]
수다 5 Round
난 집채만한 데스크탑, 넌 날렵한 노트북
장항준 너는 모르겠지만 참, 내, 이런 일도 있었다. 줄줄 나오네. 시나리오 쓰려고 수유리에 있는 아카데미하우스에 들어갔거든. 데스크톱 낑낑 안고 프론트에 가서 “저 영화…”하는데 프론트 언니가 반가운 목소리로 “어머! 장진 감독님이죠?” 하는 거야. 허참! 여기서도 장진을 찾나, 그러더니
사진: 정진환 │
정리: 백은하 │
글: 임범 │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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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쓴 `눈물나는`제작일지(1)
장항준 감독의 특기는 `구라`다. 그걸로 지금껏 먹고, 입고 살아왔다. `구라`를 품지 않으면 하루를못 견딜 정도다. 그가 술 좋아하고, 사람 좋아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지 모른다. 지난해 겨울, 서울역 뒤편 촬영현장에서 만났을 때도 그는 여전히유쾌한 만담을 늘어놓고 있었다. 세팅을 하자마자 철수해야 하는 곤란한 상황이 벌어졌지만, 그는 숙소로 돌아가는 대신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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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쓴 `눈물나는`제작일지(2)
감독이라는 게 이런 엿 같은 일도 해야 하는 거구나>> 2001년 8월2일시나리오는 결국 조연 캐릭터를 좀더 살리는 선에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다음 단계는 캐스팅. 번번이 낙오했던 관문이었다. 관수 형은 차승원부터 찍었다. 안면이 있다는 것이 유일한 무기였다. 그런데 그가 흔쾌히 출연 제의를 받아들였다. 복권에 당첨이라
2002-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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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라이터를 켜라>의 장항준 감독이 쓴 `눈물나는`제작일지(3)
CG 분량만큼은 <스타워즈>?>> 2002년 5월21일비상이다! 사운드가 빠져 있는 편집본이긴 하지만 다들 너무 지루하다는 반응이다. 기대를 많이 하셨던 강우석 감독님도 와서 보신 뒤 빨리 보충촬영 준비하라고만 하고선 자리를 뜬다. 다들 침울한 분위기다. 소스를 집에 들고 와서 비디오로 다시 보지만, 여전히 재미가 없다. 그런데 내 옆
2002-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