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셜1]
<죽어도 좋아>, 죽여도 좋은가? [2]
제한상영관 운영 논의 다시 불거져
논란이 불거지자, 지난 7월25일 남산감독협회에서는 <죽어도 좋아>의 시사회가 열렸고, 이날 자리에 참석한 영화인들은 등급위의 이번 조치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들을 내놓았다. 김성수 감독은 “클로즈업도 아닌데다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끼워넣은 장면 같진 않다”고 말했다. 류승완 감독 역시 “
글: 이영진 │
2002-08-02
-
[스페셜1]
<죽어도 좋아>, 죽여도 좋은가? [3] - 영등위 유수열 위원 인터뷰
- 영화등급분류소위원회 회의에서 <죽어도 좋아>에 제한상영등급 결정을 내렸는데.
=회의를 하면서, 위원들 대부분 작품의 의도에는 공감한 것 같다. 나이 칠십 먹은 노인들이 죽을 때만 기다리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들에게도 생활이 있고, 목표가 있고, 또 그걸 섹스를 통해서 보여주는 것도 새로운 이슈를 제기한다는 측면에서 이견이 없었던 것
2002-08-02
-
[스페셜1]
<죽어도 좋아>, 죽여도 좋은가? [4] - 박찬욱의 격문 ①
죽어도 싫다!
나요, 더이상 잡문을 짓거나 인터뷰 같은 데 얼굴 내밀지 않고 조용히 틀어박혀 시나리오를 쓰려던 참이었거든요? <죽어도 좋아>와 어깨를 나란히 할 걸작을 만들어야지 하는 각오로 말입니다. 그런데 이게 웬 날벼락입니까, 개봉하지 말라니요. ‘제한상영가’라니요, ‘영화 못 튼다는 걸 허락한다’는 게 도대체 무슨 소린가요. 당신들이
2002-08-02
-
[스페셜1]
<죽어도 좋아>, 죽여도 좋은가? [5] - 박찬욱의 격문 ②
그렇다면 심의 자체를 아예 하지 말란 얘기냐,이렇게 물으신다면 저는 또 이렇게 대답하렵니다.
예!
하지만 지금 그런 논쟁 벌일 계제가 아니니까, 좋습니다, 심의합시다, 등급도 주고, 제한상영으로 몰아낼 영화는 몰아내야 한다고 치자고요. <죽어도 좋아>가 정말 그런 영화입니까? 여기 나오는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표현이 무슨 <동물의 쌍붙기
2002-08-02
-
[스페셜1]
굿바이 부천, 어게인 2002
여섯 번째 부천영화제가 관객의 호응 속에 차분히 막을 내렸다. 7월18일 폐막과 함께 8일간의 공식 일정을 모두 접고, 깜짝상영 등이 포진한 이틀간의 포스트 페스티벌까지 성황리에 치러낸 것이다. 18일 현재까지 부천을 다녀간 관객은 4만5천명으로, 포스트 페스티벌을 합친 열흘간의 행사기간 동안 모두 6만명의 관객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18일을 기
2002-07-27
-
[스페셜1]
메가토크 1장 : 미이케 다카시 vs 김지운
PiFan 메가토크-부천영화제를 달군 이벤트 3막3장 지상중계˝토크쇼보다 재미있는, 세미나보다 깊이있는˝영화제는 영화만 볼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부천영화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토크쇼만큼 재미있고 세미나만큼 깊이있는” 이야기꽃을 피웠다. PiFan 메가토크, 그 다섯 가지 이야기 마당 중에서 특히 관객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미이케 다카시 vs 김
2002-07-27
-
[스페셜1]
메가토크 제 2장 : 할리우드, 한국영화를 주목하다:한국영화의 리메이크
˝<시월애> 리메이크, 스필버그에게 맡져질지도˝ 제2장 할리우드, 한국영화를 주목하다:한국영화의 리메이크 미이케 다카시만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 아니다. 최근 반년 사이, 할리우드가 한국영화를 리메이크한다는 소식이 심심찮게 들려왔다. 미라맥스가 <조폭 마누라>를, 드림웍스가 <엽기적인 그녀>를, 워너브러더스가 <
200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