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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오우삼만 잊으면 즐겁게 볼 수 있는 팝콘무비, <페이첵>
이제 오우삼의 흔적은 과거완료형이 된 듯하다. <페이스 오프>와 <미션 임파서블2>까지만 해도 ‘오우삼표’ 액션의 홍콩 키워드라 할 쌍권총이 수놓는 발레액션이나 슬로모션으로 펼쳐지는 비장미의 과잉이 곳곳에서 꿈틀거렸다. <페이첵>에 이르러선 서로의 얼굴에 총을 마주 겨눈 두 남자, 봉술 격투장면, 운명의 순간을 예고하며
글: 이성욱 │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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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주말TV] 러브레터 / 중독
러브레터 Love Letter 1995년감독 이와이 순지출연 나카야마 미호SBS 1월18일(일) 밤 10시55분이와이 순지 감독을 국내에 알린 영화.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 그의 약혼녀 와타나베 히로코는 여전히 연인을 잊지 못하고 있다. 히로코는 이츠키의 중학교 졸업 앨범에서 옛 주소를 발견한다. 집이 사라지고 국도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히로
글: 권은주 │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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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유현목표 계몽영화, <수학여행>
1969년 컬러 104분 감독 유현목출연 구봉서, 문희, 황해, 장동휘EBS 1월18일(일) 밤 11시1960년대 한국의 예술파 감독으로 불렸던 유현목 감독은 많은 연구자들로부터 한국 리얼리즘영화의 대부로 칭송받는다. 임권택 감독이 학문적인 주목을 받기 이전까지는 유현목 감독이 가장 많이 연구된 영화감독이기도 하다. 그의 1969년 작품 <수학여행&g
글: 이승훈 │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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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가이드]
이해와 온정의 사실주의, <나폴리의 황금>
L’oro di Napoli 1954년감독 비토리오 데 시카출연 리아넬라 카렐EBS 1월18일(일) 낮 2시“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은 그 자체로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네오리얼리스트의 연출자가 있을 따름이다.” 바쟁의 말을 떠올리지 않더라도 데 시카 감독은 네오리얼리즘의 얼굴과도 다름없는 존재였다. <자전거도둑>(1948) 등의 작품이 이탈리아 네
글: 김의찬 │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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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방송가]
몰입과 망각
운명 앞에 서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크게는 긍정적인 자세와 부정적인 자세로 나눌 수 있고 만약 그것에 긍정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를 구분한다면 다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을 것이다. 하나는 운명을 의식하면서 그저 열심히 살아가는 소극적인 방법이고 또 하나는 운명에 반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하루하루의 일상을 매진하는 적극적인 방법이다. 전자가 <회전
글: 素霞(소하) │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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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쉰들러 리스트> DVD 11년 만에 출시
1993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7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거머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영화 <쉰들러 리스트>가 11년 만에 DVD로 선보인다. 유니버설픽처스 코리아가 4월 1일 출시할 <쉰들러 리스트> SE(Special Edition)는 두 장의 디스크에 영화 전편과 함께 77분의 홀로코스트 생존자들의 증언을 담고 있다. DVD
2004-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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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VD 리뷰]
유머감각까지 깃든 법정드라마의 걸작, <살인자의 해부>
오토 프레밍거라는 이름을 듣는 순간 마릴린 먼로의 뇌쇄적인 매력이 넘쳐났던 <돌아오지 않는 강>이나 웅장한 대작드라마 <영광의 탈출>, 필름누아르의 고전 <천사의 얼굴> 등의 목록이 죽 떠오르는지? 하지만 무려 2시간40분 동안 벌어지는 지난한 법정 공방전을 담아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보이지 않는 노련한 테크닉이 요구된다.
글: 김용언 │
2004-0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