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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들끓는 무엇
요즘 부쩍 눈에 띄게 늘어난 <씨네21>의 업무 중의 하나는 중국이나 일본에서 찾아오는 출판계 인사를 만나는 일이다. 그들의 용무는 대부분 같다. 자국에서 인기있는 한류 스타의 사진과 기사를 제공해줄 수 있겠냐는 것이다.오늘 방문한 일본 손님들은 한국에서도 아직 개봉하지 않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장동건씨를 취재하러 왔다며, 일부 스타
글: 김소희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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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TTU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 발표
TTU(㈜이스트필름, ㈜조우필름, ㈜백두대간이 결성한 컨소시엄)가 주최한 [2003 TTU 시나리오공모전]에 김정화씨의 <키스 프로젝트>(가제)가 당선작으로 뽑혀 원고료 1억원을 받게 됐다. 한편 김지연씨의 <아토피 프로젝트>(가제), 강현성씨의 <대성리 프로젝트>(가제)는 원고료 2천만원과 영화 제작시 2천만원을 추가로 받
글: 고일권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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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엔니오 모리꼬네 기념음반 출시
<황야의 무법자>에 휘파람 소리가 없었다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턱을 타고 흐르는 땀이 그렇게 멋있었을까? 장중한 팬 플루트 선율이 없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어떤가? <시네마 천국>에서도 음악은 관객에게 알프레도 아저씨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줬다.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영화 음악가 중 한 명인 엔리오 모리코네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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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윈도우]
옛날옛날, PC 사면 따라오던 바로 그 게임, <페르시아의 왕자: 시간의 모래>
장르 액션어드벤처배급 UBI소프트코리아플랫폼 PS2/GBA(PC/Xbox는 출시 예정)언어 우리말 음성 / 한글자막이미 대학 시절에 <카라데카>를 히트시킨 조던 메크너가 1989년에 발표한 <페르시아의 왕자>는 액션, 퍼즐, 스토리가 조화를 이루었다는 찬사 속에 액션어드벤처 장르의 탄생을 알린 위대한 작품이며, 더 넓은 스테이지
글: 노승환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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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한없이 가벼운 감각적 트렌드, 천계영의 〈DVD〉
나를 여성만화(순정만화라 불리기도 하는)에 빠져들게 한 만화는 이케다 리요코의 <올훼스의 창>이었다. 순진한 전학생과 베일에 쌓인 주인공, 작품의 배경이 되는 볼셰비키 혁명. 아름다운 그림과 정서의 선을 타고 넘나드는 이야기 전개, 무엇보다 꽉 짜여진 그 스케일이 나를 매혹시켰다. 황미나, 김진, 김혜린, 신일숙, 강경옥, 80년대에 데뷔해 지금
글: 박인하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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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사람이 새겨진 지구인문서, <발견, 하늘에서 본 지구 366>
얀 아르튀스-베르트랑. 우리 시대의 가장 기억할 만한 사진작가다. 그는 1996년부터 경비행기, 헬기, 열기구 등을 타고 북미, 유럽, 중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을 누비며 하늘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담아왔다. 지구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의미심장한 풍경들이 촌철살인의 에세이와 함께 펼쳐진다. 땅에는 국경이 있고 하늘에는 영공이 있으니 그의 비행이 마냥 순
글: 표정훈 │
200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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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굿바이 <블루 사이공>
1996년 처음 막을 올린 <블루 사이공>은 월남에서 돌아온 새까만 김 상사들을 20여년 만에 처음으로 역사의 무대로 불러낸 작품이다. 수억원의 누적적자를 감수하며 김 상사의 이야기를 말하던 <블루 사이공>이 마지막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렇게 미친 듯이 전쟁의 상처에 대해 이야기해왔건만, 너무나 쉽게 이라크 파병이 국익의 이름으로,
글: 한홍구 │
2004-02-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