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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니오 모리꼬네 기념음반 출시
2004-02-05

<황야의 무법자>에 휘파람 소리가 없었다면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턱을 타고 흐르는 땀이 그렇게 멋있었을까? 장중한 팬 플루트 선율이 없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어떤가? <시네마 천국>에서도 음악은 관객에게 알프레도 아저씨만큼이나 진한 감동을 줬다. 20세기가 낳은 위대한 영화 음악가 중 한 명인 엔리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의 영화 음악 컬렉션(워너뮤직 코리아)이 탄생 75주년을 맞아 출시됐다.

이탈리아 출신으로 마카로니 웨스턴의 거장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과 작업을 하며 명성을 얻은 그는 휘파람 소리를 비롯해 차임, 일렉트릭 기타, 하모니카 등의 연주를 통해 기존과 다른 스타일의 서부영화 음악을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이후 고향 이탈리아와 할리우드를 오가며 , <미션>, <언터처블>, <시네마천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등 400편이 넘는 영화의 음악을 선보여 전세계 영화 팬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엔리오 모리코네 컬렉션에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케리카>, <미션>, <시네마천국> 이외에도 <로리타>, <모세>, <신이 우리와 함께 한다>, <로만자> 등 16편의 영화음악이 담겨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