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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삶의 곤경 속에서 되찾는 미소의 깨달음, <미소>
박경희의 장편 데뷔작 <미소>는 감독 임순례가 프로듀서를 맡고, 또 한명의 감독 송일곤이 남자 주인공 ‘지석’으로 등장하며, 기성 배우 추상미가 노 개런티를 선언하면서 마침내 완성된 영화이다. 현재 블록 버스터를 향한 영화적 ‘튜블러 비전’을 앓고 있는 한국영화의 명단 사이에 이 영화가 끼어 있다는 것은 지난한 싸움 끝에 이른 등재라는 사실을
글: 정한석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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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우울한 영화라고? 내가 좀 모진것같다” <미소>의 박경희 감독
13일 예술전용관 하이퍼텍 나다에서 개봉하는〈미소〉의 크레디트에는 3명의 영화감독 이름이 등장한다.〈와이키키 브라더스〉의 임순례와 〈꽃섬〉의 송일곤, 그리고 이 작품을 연출한 박경희(39). 임 감독은 프로듀서를, 송 감독은 남자주인공 ‘지석’을 맡았다. 두 사람은 1999년부터 충무로를 돌며 귀퉁이가 해진 시나리오에 선의의 손길을 건넸고 여기에 배우
글: 김은형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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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새영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원제는 ‘Lost In Translation’)는 단순한 이야기 안에 많은 단상과 감정을 실어나르는 매력적인 영화다. 중년의 한 미국 남자가 일로 도쿄에 갔다가 딸 뻘되는 미국 여자를 만난다.
배우인 남자는 일본에 산토리 위스키 광고 찍으러 갔고, 여자는 사진작가인 남편의 출장에 따라왔다. 같은 호텔에 묵고 있는 탓
글: 임범 │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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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우아하면서도 역겨운 불륜 다뤘다"<욕망>의 김응수 감독
<시간은 오래 지속된다>로 데뷔한 김응수(38) 감독이 금기시된 섹스를 다룬 <욕망>(공동제작 명필름ㆍMBC프로덕션)을 20일 선보인다. 1987년 서울대 총학생회 대외홍보부장으로 활동했던 그는 모스크바에서 영화를 공부한 뒤 `386세대 운동권'의 후일담을 다룬 데뷔작을 96년 제1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출품했다가 이듬해 개봉했다. 그후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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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신하균과 원빈, 영화 <우리형> 출연
신하균과 원빈이 영화 <우리형>(제작 진인사필름, 감독 안권태)에서 호흡을 맞춘다.
<우리형>은 티격태격하는 연년생 형제의 갈등과 화해를 다룬 영화. 신하균은 내색은 안해도 다정다감한 '내신 1등급' 형 성현 역을 맡으며 원빈은 '싸움만 1등급'인 터프한 동생 종현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킬러들의 수다>에 같이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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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아시아 필름커미션 협의체 구성 본격시동
영화도시 부산이 중심이 된 `아시아 필름커미션 네트워크(AFCN)' 구축사업이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영상위원회는 오는 16일부터 3일간 부산 해운대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아시아 필름커미션 네트워크' 준비위원회 1차회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AFCN은 서울영상위원회나 부산영상위원회, 남도영상위원회 등 아시아 각국의 영화촬영 지원 기구들이 국가별 촬영지
200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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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통신원]
[베를린] 베를린, 사방의 적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올해부터 한달 앞당겨진다. 일정 변경이야 주최쪽 맘먹기에 달린 문제라 해도, 이로 인한 국제 영화계의 충격 파장은 만만치 않다. 그 첫 희생자가 바로 2월5일 개막되는 제54회 베를린영화제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베를린영화제와 아카데미 시상식은 6주간의 시차가 있었지만 올해부터는 빠듯한 2주다. 6주라는 간격은 사실 베를린영화제에
글: 진화영 │
2004-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