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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이슈] 제한상영관, 갈 길이 멀고 험하네
제한상영관 문제가 재점화되고 있다. <칼리큘라>(사진)의 수입사인 유니코리아(유니코리아 문예투자와 다른 회사임)는 2월10일 <칼리큘라>가 수입추천 재심의에서 통과된 뒤 “20여개(서울의 매직시네마, 부산의 국도 2관 외) 극장이 제한상영관 설립신고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칼리큘라>에 하드코어 섹스신이
글: 김수경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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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단조로운 베를린, 금곰의 운명이 궁금해 [3]
2월10일 첫 공개된 김기덕 감독의 신작 <사마리아>
김기덕 감독의 <사마리아>가 2월10일 베를린에서 처음으로 공개됐다. 김기덕 감독이 “용서에 관한 영화”라고 소개한 <사마리아>는 누군지도 모르는 남자들의 정액으로, 혹은 살인의 핏자국으로 몸을 더럽히고도, 연꽃 같은 구원을 찾아내는 어느 아버지와 딸을 담고 있는
사진: 손홍주 │
글: 김현정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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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인사이드 충무로] 롯데시네마, 투자·배급업 진출
멀티플렉스 체인을 바탕으로 힘을 비축해온 롯데시네마(대표 김광섭)가 투자·배급사로 거듭난다. 화이트 리 엔터테인먼트가 제작하는 정준호, 손창민 주연의 코미디영화 <나두야 간다>(5월 개봉예정)를 첫 배급작품으로 낙점한 롯데시네마는 올해 상반기 라인업에 3∼4편의 영화를 더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극장 사업을 하면서 소프트
글: 박혜명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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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달마야, 서울가자> 크랭크인
전편 <달마야 놀자>에 이은 휴먼 코미디 <달마야, 서울 가자>(감독 육상효/ 공동제작 ㈜타이거픽쳐스, ㈜씨네월드)가 지난 15일 부산 광복동에 있는 대각사에서 크랭크인을 했다. 전날인 14일 정진영, 신현준, 이문식, 이원종 등 출연 배우와 스탭이 모여 고사를 지낸후 맑은 날씨 속에 대각사 마당에서 스님들과 건달들이 처음 만나는
글: 고일권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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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비평릴레이] <알게 될거야>, 정성일
영화 중의 한 장면. 하이데거를 공부하는 철학박사 피에르는 옛 사랑을 잊지 못해서 찾아온 연극배우 카미유를 다락방에 가두고 놓아주지 않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카미유는 그날 저녁 피란델로의 공연에 늦지 않게 돌아가야만 한다. 더 이상 어찌할 수 없을 것 같은 상황에서 카미유는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이 옥상으로 열리는 창문을 열고 지붕을 걸어서 바깥으로
글: 정성일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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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새영화] <목포는 항구다>
목포 깡패와 서울 경찰이 ‘맞장’뜨는 새 영화 〈목포는 항구다〉에서 배우 조재현과 차인표가 만난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깡패 조재현과, 경찰 차인표의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질 것이다. 실은 그 반대다. 조재현은 머리는 셜록 홈스지만 몸은 한없이 굼뜬 서울내기 형사로, 차인표는 공사다망한 가운데 주말의 명화는 꼭 챙겨보는 주먹세계의 보스로 등장한다. 지훈 감
글: 김은형 │
200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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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스코프]
지옥으로부터 내가 왔어, 해외신작 <헬보이>
강렬한 붉은 피부, 긴 코트자락 밑에 감춘 꼬리, 이마에는 잘린 뿔을 가지고 있는 이 사내의 이름은 ‘헬보이’(Hellboy)다. 그는 실제로 지옥의 화염에서 태어났다(!). 그러나 과거와 관계없이, 현재는 어둠의 무리로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사실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속에서, 정신적 육체적으로 어딘가 불구인 듯한
글: 오정연 │
2004-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