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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돌아온 해병의 후일담을 위해 준비된 특설 스파링, <스나이퍼2>
어디서 날아와 언제 자신의 목숨을 끊을지 모르는 저격수의 탄환, 그것만큼 전쟁의 판타지를 박살내는 것도 없다. 하지만 며칠이고 한자리에 매복해 2km 바깥의 표적을 명중시키고야 마는 이들의 초인적 능력에 대한 매혹도 동시에 존재한다. 90년대 초, <플래툰>의 인상적 악역 톰 베린저를 맞아들여 만든 <스나이퍼>는 사실 이 매혹에 기
글: 김종연 │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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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제시카 알바의 매력이 돋보이는 ‘계몽적 힙합영화’, <허니>
<허니>의 원형은 <플래시댄스>다. 허니 역의 제시카 알바는 “어린 시절 보았던 <플래시댄스>를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었고, 이런 영화가 나오기를 기다렸다”고 했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백 스트리트 보이즈 등의 뮤직비디오를 만든 빌리 우드러프 감독 역시 자신의 장편 데뷔작이 될 <허니>의 시나리오를 보고 떠올린
글: 이성욱 │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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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물불 안 가리는 아버지, 궁지에 몰린 조폭을 만나다 <맹부삼천지교>
풀빵장수를 해도 서울대를 나와야 대박이 난다. <맹부삼천지교>는 이 오래된 미신을 굳게 믿고 있는 아버지 맹만수(조재현)의 ‘삼천지교’ 일대기를 담고 있는 영화다. 맹만수는 아들 맹사성을 서울대 보내는 게 유일한 꿈인 홀아비다. 생선가게를 하면서 허리띠를 졸라매고 살던 그는 어느 날 학교와 학원과 집의 거리가 1km 이내, 그것도 대치동에서
글: 김현정 │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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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일찍 세상을 알아버린 아이의 성장기, <아홉살 인생>
“다행히 내 아홉살은 지나치게 행복했던 편은 아니었고, 그리하여 나 또한 세상을 느끼기 시작했다.”(위기철의 <아홉살 인생> 중) 모두가 같은 시기에 세상사의 이치를 깨닫는 건 아니지만, 욕망과 현실의 괴리에 참담함을 느끼기 시작하는 건 대체로 열살 언저리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유년의 아픔을 담아낸 한국영화는 거의 전례가 없다. 순수로의 회귀
글: 박은영 │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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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이와이 순지 감독의 3년 만의 장편 신작 <하나와 아리스>
14살의 봄, 절망의 끝에 다다랐던 소년, 소녀들은 어디로 갔을까. <릴리 슈슈의 모든 것> 이후 이와이 순지 감독의 3년 만의 장편 신작 <하나와 아리스>(상영시간 2시간15분)가 지난 3월13일부터 일본에서 개봉됐다. <러브레터> 등을 통해 아름답고 향수어린, 하지만 자신이 가공한 ‘정원’ 같은 세계를 그리던 그가,
글: 김영희 │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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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오리지널 삼미와 한번 붙어보자구
<슈퍼스타 감사용> 출연진, 삼미 멤버와 친선경기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제작 싸이더스)의 출연진들과 삼미 슈퍼스타즈의 원년 멤버들 사이의 친선경기가 다음달 4일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열린다. 제작사는 삼미의 연고지인 인천의 문학경기장에서 열리는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의 프로야구 개막전에 앞서 12시30분부터 양 팀간의 3이닝
2004-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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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리포트]
[현지보고] 투모로우, 도쿄에서 스펙터클 일부 공개
거대한 재난영화 <투모로우>가 3월8일 도쿄 롯폰기 힐스에 있는 버진 시네마에서 20분 분량의 필름을 최초로 공개했다. 제작비 1억달러 이상 들어간 <투모로우>는 <인디펜던스 데이> <고질라> 등을 만든 롤랜드 에머리히 감독의 신작. “중요한 건 크기”라는 <고질라>의 카피를 몸소 실천해온 에머리히는
글: 김현정 │
2004-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