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네클래식]
영화사 신문 제 2호 (4)
‘소리가 있는’ 기계들을 만나다영사기 달린 기구 등 선보여뤼미에르 형제가 1895년 시네마토그라프를 선보인 이후에도 새로운 기계에 대한 발명가들의 노력은 끊이지 않았다. 올해 파리 만국바람회는 그 성과를 한눈에 보여준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라울 그리무앙 상송이 만든 시네오라마. 상송은 원주가 무려 100m인 큰 원형극장을 만
2002-11-13
-
[씨네클래식]
˝구로공단 노동자들의 삶을 조명하기도 했지˝
청춘물 <제7교실> <너무 너무 좋은 거야>를 찍었던 76년, 문공부로부터 <한국미술 2000년>이라는 홍보영화의 촬영감독을 위임받았어. 공보처와 농수산부에서 홍보영화 몇편을 의뢰받은 적은 있었지만, 무려 20년 전쯤의 일이었지. 그 일을 계기로 이듬해인 77년 문공부 홍보영화 <개미들의 행진>, 79년 상공부 홍
2002-11-06
-
[씨네클래식]
˝70년대,영화의 경쟁자는 TV가 되었지˝
<맹물로 가는 자동차>에 이어 개봉한 <속 이별>(1974)은 선 굵은 외모에 시원한 가창력을 자랑하던 패티 김이 주인공으로 등장한 영화였어. 그녀의 경력 중 유일무이한 스크린 나들이일 텐데, 여배우의 서구적인 마스크를 잘 살려내기 위해 나 역시 카메라 구도에 신경을 많이 쓴 작품이었지. 딸을 키우며 혼자 살아가는 인기 여가수가 죽은
2002-10-31
-
[씨네클래식]
이유란의 영화사 신문 제1호(1)
기적이다!사진이 살아 움직이다니프랑스 파리 `인디언 살롱`에서 시네마토그라프 첫 공개사진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새로운 발명품 시네마토그라프가 1885년 12월28일 프랑스 파리 카퓌신가 14번지 그랑카페 지하 ‘인디언 살롱’에서 파리 시민에게 유료로 공개됐다. 이날 1프랑의 입장료를 내고 들어온 관객은 커다란 충격을 받았다. 그들이 보고 겪는 실제 현실이
2002-10-30
-
[씨네클래식]
이유란의 영화사 신문 제1호(2)
곤니치와, 시네마!인도에 이어 일본에서도 상영, 확산의 속도는 더욱 빨라질 듯1897년 2월15일 시네마토그라프가 일본 고베의 한 극장에서 선보였다.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7월7일 인도 봄베이 상영에 이어 두 번째다. 시네마토그라프의 아시아 상영은 다른 대륙에 비해 늦은 편이이서, 유럽 각국은 물론 남아프리카, 이집트, 멕시코 등 이미 세계 주요 국가들에 시
2002-10-30
-
[씨네클래식]
이유란의 영화사 신문 제1호(3)
뤼미에르 형제 인터뷰“재봉틀 노루발을 보고, 유레카!”1986년 1월 고향인 리옹에 시네마토그라프 상설극장이 개관 직후, 발명가 뤼미에르 형제를 만났다. 앙투안 뤼미에르의 아들인 루이 뤼미에르와 오귀스트 뤼미에르 형제는 마르티니에르 학교에서 실용과학을 공부한 뒤 아버지 사진건판회사의 책임자로 일해왔다. 하지만 형제는 사업보다 발명에 몰두, 시네마토그라프라는
2002-10-30
-
[씨네클래식]
이유란의 영화사 신문 제1호(4)
꿈의 기계가 탄생한다시네마토그라프가 탄생하기까지, 과학자와 발명가들은 어떻게 노력해왔나움직이는 사진을 개발하려는 과학자와 발명가들의 노력은 1800년대 들어서 본격화됐다. 그때 과학자들은 16장 정도의 그림을 연이어 보여주면 마치 그림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는 사실에 착안해 페나키스토스코프나 조이트로프 같은 광학적 놀이기구들을 발명했다.좀더 시네마토그라프
2002-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