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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칼럼] 바닥 드러낸 사랑의 흥미진진함, <사랑과 전쟁>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저 사람 없이는 못살겠다’는 연인들의 이야기가 다 지나고 나면 금요일 늦은 밤에는 ‘저 사람하고는 못살겠다’는 부부들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KBS TV의 장수 프로그램, <사랑과 전쟁>이 그것이다.
이 드라마는 여타의 작품들과는 달리 ‘콩깍지’가 다 벗겨진 후의 사랑을 그린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그야말로 ‘바닥을
글: 이지영 │
200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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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주인공들 꼭 기억상실증에 걸린다
‘기억상실’을 극 장치로 활용하는 드라마들이 잇따르고 있다. 에스비에스 <봄날>이 한창 전파를 타고 있고, 한국방송 미니시리즈 <열여덟, 스물아홉>도 곧 방영 예정이다. 기억상실 드라마의 전형적 구도를 확립한 드라마로 평가되는 <겨울연가>도 한국방송 2텔레비전을 통해 재방송되고 있다. 앞서 에스비에스 <마지막 춤은
글: 손원제 │
2005-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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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제작 환경 개선” 목소리 봇물
KBS 카메라맨 이주림씨 사망계기
“촬영 중 스태프 쓰러지는 일 흔해”
지난 4일 한국방송 드라마영상팀 이주림(48)씨가 과로 끝에 숨졌다. 열악한 드라마 제작 환경이 가장 큰 원인이며 언제든 재발될 사고라는 지적이다. 또 이씨의 과로사를 계기로 드라마 관련 노동자들의 업무 환경 개선이 이뤄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터져 나온다.
한국방송
글: 김진철 │
2005-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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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칼럼]너무들 착하네! <부모님 전상서>에 공감 못한다
등장인물 모두 비유의 달인들이다.
말투나 쓰는 표현이 가끔 쌀쌀 맞다.
속 깊은 캐릭터와 철없는 캐릭터가 대조를 이룬다.
분위기 파악 못하는 주책 캐릭터가 꼭 있다.
내가 발견한 김수현 드라마의 공통적인 특징이다. 인물들의 대화만 들어봐도 김수현 드라마인지 금새 구별이 가능한데, 딱 떨어지는 말투와 확실히 튀는 표현 때문이다.
‘언어의 마술
글: 이지영 │
2005-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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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시청률 높지만 원성도 높은 ‘일일드라마’
지난해 6월 시작한 한국방송과 문화방송의 일일드라마 <금쪽같은 내 새끼>와 <왕꽃선녀님>이 지난 11일 나란히 8개월여의 대장정을 마쳤다. 서영명·임성한이라는 두 ‘문제 작가’ 덕에 기대와 우려를 함께 안고 출발했던 두 드라마는 방영 내내 20% 중후반을 넘나드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마무리는 애초 우려를 벗지 못했고 극적
글: 김진철 │
2005-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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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사랑은 오래된 상처를 치유하는 일, 드라마 <봄날>
왜 우리는 ‘사랑’이라는 골치 아픈 감정에 휘말리는가. 왜 그는 유독 그녀만을 사랑하고, 왜 그녀는 그가 아니면 안 되는가.
SBS 드라마 <봄날>은 이토록 어려운 사랑 물음에 조심스레 ‘무의식’이라는 답을 말한다. 상대의 조건, 외모, 성격에 끌리는 듯해도, 그녀가 사랑을 시작하는 진짜 이유는 무의식에 있다는 뜻이다. 왜 하필 저런
글: 이지영 │
200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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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칼럼]
드라마 외국 현지촬영 배경에 이야기 가릴라
지난해는 아마도 해외 현지 촬영이 화제성 한국 드라마의 필수 장치로 등장한 해로 기록될 것 같다. <발리에서 생긴 일>을 시작으로 <영웅시대>와 <황태자의 첫사랑> <풀하우스> <파리의 연인> <두번째 프러포즈> <미안하다 사랑한다>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등이 해
글: 손원제 │
2005-0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