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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뉴스]
중국의 지하감독들,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중국 정부가 독립영화 제작을 인정한 이래 중국 영화계가 활력을 찾아가고 있다. 최근 <버라이어티>는 지난해 발표된 개혁적인 영화정책의 효과로, 과거 ‘지하전영’으로 불리던 감독들이 이제 합법적으로 영화를 만들고 있고, 관객과의 행복한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가 소개한 감독으로 눈에 띄는 이는 지아장커
글: 박은영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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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동양의 마음과 상상력 읽기, <정재서 교수의 이야기 동양 신화>
붉은 악마’ 응원단은 치우천황을 그려넣은 깃발로도 유명하다. 불의 신이자 농업의 신인 염제(동이계)는 뇌우의 신 황제의 도전을 받고 패했다. 중국 산둥성 일대에 살던 구려라는 신성한 종족의 우두머리 치우(동이계)는 자신의 임금 염제를 위해 복수에 나선다. 그러나 치우는 ‘피가 100리나 흘렀다’는 탁록전쟁에서 황제의 군대와 접전을 벌여 패하고 만다. 중국에
글: 박초로미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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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소설과 음악의 내적 교감, 〈Music for Paul Auster〉
책과 음반이 하나의 패키지로 나오는 건 낯설지 않은 일이다. 예컨대 김윤아의 첫 솔로 음반 〈Shadow of Your Smile〉은 가수 자신이 쓴 에세이집과 음반을 묶은 것이다. 시 노래 모임 나팔꽃은 시를 바탕으로 만든 노래들과 관련 글들을 북시디로 엮어 두 차례 내놓은 적이 있다. 최근 발매된 음반 〈Music for Paul Auster〉(2CD)
글: 박초로미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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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뉴스]
[그래픽뉴스] 문화 인프라 확충 서둘러라
현 정부는 문화정책의 목표로 5대 문화강국을 제시했다. 실제로 문화강국에 속하는 국가들과의 시장상황을 비교하면 그러한 목표의 실현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다. 분야별로 균형적인 비중을 유지하는 국가는 프랑스다. 그래프에 나타난대로 한국 문화산업에서의 특화 분야는 게임과 영화다. 이동통신과 브로드밴드 인프라가 비교국가들보다 잘 갖춰지고 빠른 속도를 지닌 점이
글: 김수경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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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장이독자에게]
안녕
<씨네21>에 다시 돌아온 지 1년5개월, 이 자리를 맡은 지 만 1년 되었다. 보기에 따라서는 다소 이른 시점인데 떠나려는 이유를 나 자신도 정확히 설명하진 못한다. 설명이라는 게 각자의 경험 덩어리들과 관점을 엮어서 의미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면, 다른 이들이 대신해줄 설명들을 기다려보는 것도 흥미로울 듯하다.그 대신 나는 며칠 동안 헤르메스를
글: 김소희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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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토피아 디스토피아]
도시계획가의 환상
유럽의 경우 르네상스 시대부터 도시에 대한 이상적인 형상을 꿈꿔왔다는 건 잘 알려져 있다. 원형 내지 정방형의 도형 안에 번듯하게 뻗은 네 갈래 길, 그리고 방사상의 도로들. 그러나 이 가운데 실제로 만들어진 건 별로 없다. 그저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꿈꾸었을 뿐이다. 막강한 권력을 장악한 ‘절대군주’들이 들어서면서, 그들은 자신이 살고 자신이 통치하는 도
글: 이진경 │
2004-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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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
원목 마루
몇달 전 입주한 내 작업실 바닥에는 나뭇결 무늬가 선명한 갈색 마루판이 깔려 있다. 작업 때문에 잡다한 재료상점들을 들락거린 경험으로 나는 그것이 진짜 나무가 아니라 플라스틱 재질 위에 인쇄된 가짜라는 것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었지만, 그것을 쓸고 닦으며 들여다볼수록 여기 동원되고 있는 사실적인 묘사와 정교한 재현의 기술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다. 나뭇결
글: 안규철 │
2004-0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