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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스토리 팀장 구정아 뉴욕의 키노 인터내셔널에서 보낸 한철(2)
>> Aug. 9‘도화’라는 한국 식당에서 조촐하게 치러진 오드리 토투의 생일파티에 끼었다. 식당주인은 그녀가 출연하는 영화를 제작하는 스탭이기도 하다. 놀라운 건 그의 동업자가 쿠엔틴 타란티노라는 사실. 현재 이스라엘 출신 감독 아모스 콜렉과 뉴욕에서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오드리 토투는 <아멜리에>의 성공으로 본의 아니게 굳어진 자
200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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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스토리 팀장 구정아 뉴욕의 키노 인터내셔널에서 보낸 한철(3)
>> Sept. 20다음달이면 미카엘 하네케 감독의 <피아니스트> DVD와 비디오가 출시된다. 최고령이신(물론 가장 일찍 출근하시는) 도널드 사장님은 오늘 감독과 좀 긴 통화를 하신다. 용건은 다름 아닌 작품의 부분 삭제에 대한 것이다. <피아니스트>는 등급을 받은 버전과 받지 않은 버전 두 가지로 출시될 예정이다. ‘블록버
200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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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인디스토리 팀장 구정아 뉴욕의 키노 인터내셔널에서 보낸 한철(4)
>> Sept. 28‘저거 네가 붙였니’ 하는 표정들이다. 링컨센터의 앨리스 튤리 홀(Alice Tully Hall)에서 치러진 <취화선>의 프리미어. 임권택 감독님의 무대인사가 끝나고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떡’ 하니 등장하는 키노 인터내셔널의 소박한 로고를 보자 동료들이 술렁인다. 민첩한 액션의 당사자는 도널드 사장님. <취화선
200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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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1)
“대체 뭘 바랐던 거야” 스스로 면박을 주면서도 마음 한구석의 철딱서니 없는 어린아이는 들릴락 말락 실망의 한숨을 내쉬고 있었다. ‘해리 포터의 집’으로 가는 길에는 진홍색 급행열차도, 해그리드의 오토바이도 마중 나오지 않았다.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점 외에는 흠잡을 데 없는 워너브러더스사의 미니 버스는,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세트를 방문하기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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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2)
대연회장“어딘지 아시겠죠” 안내자가 미소짓는데도, 공중에 호박과 촛불이 떠 있지 않아 하마터면 못 알아볼 뻔했다. 호그와트의 신입생들이 기숙사를 배정받고 할로윈과 크리스마스의 성대한 만찬이 벌어지는 대연회장은 <해리 포터> 시리즈 최초로 만들어진 세트로서 옥스퍼드대학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가 모델이다. 시대성, 재료, 골동소품은 최대한 진짜에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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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3)
다이애건 앨리, 더즐리네와 위즐리네하나의 봉인된 세계를 주춧돌부터 설계하는 기초작업은 1편에서 마무리지은 덕분에 비교적 수월해진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프로덕션 디자인팀은, 해그리드의 오두막, 다이애건 앨리와 같은 기존 공간의 보완과 디테일의 확충에 좀더 공을 들일 수 있는 여유를 맘껏 누렸다. 약간의 ‘메이크업’을 더하면 수상쩍은 상점들이
200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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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리브스덴 스튜디오 세트 방문기(4)
교장실, 교실, 양호실, 해그리드의 오두막<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 미술팀이 하는 일에는 앤티크숍에서 적당한 골동품을 사거나 빌리는 일도 포함돼 있다. 예컨대 퀴디치 공과 빗자루는 직접 제작하지만, 맥고나걸 교수의 퀴디치 관람용 쌍안경이나 해리 포터를 쫓아다니는 열성 팬 콜린 크리비의 카메라는 대여한 물건이다. 호그와트 교문 안에서 <해리
2002-1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