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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은하의 C&C]
[백은하의 애버뉴C] 2nd street 서른 한 살의 데이-트리퍼
오늘은 여행을 떠나야겠군, 눈을 뜨자마자 그렇게 생각한다. 커피를 내려 텀블러에 담고, 캔버스 끈을 조여 묶는다. 지하철 정액권을 체크하고, 펜과 수첩을 챙겨넣는다. 뉴욕의 겨울 바람과 싸우려면 든든한 목도리도 필요하다. 도시 곳곳에 숨어있는 영화의 흔적들을 찾아나서는 데이-트립은 이 정도 준비물이면 충분하다. 물론 나의 정거장은 같은 블록버스터영
글·사진: 백은하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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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4] - 영국, 독일
잊을 수 없는 요크셔의 풍광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불이 켜졌다. 일어서는 사람들 사이로 조용한 술렁거림이 물결처럼 퍼져나갔다. 2004년 10월 (My Summer of Love) 개봉 첫날 첫회를 소호의 한 극장에서 보고 난 뒤였다. 같은 날 런던 시내의 다른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본 친구는 객석 여기저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
글: 이지연 │
글: 진화영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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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3] - 프랑스, 홍콩
법정의 진실 다룬 다큐멘터리
레이몽 드파르동의
파리 지방법원 10호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재판 심리 과정을 소개한 실험적 영화인 은 2004년 6월 프랑스 관객과 만났고, 2004년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이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선,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스트인 감독 레이몽 드파르동의 경력과 작품 세계를 먼저 소개해야
글: 이홍대 │
글: 차민철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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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2] - 일본
91살 감독의 빛나는 독립영화 정신
신도 가네토의
노년의 예술가의 작품이라면 그것은 젊은 날의 분노를 용서와 화해로 삭인, 세상을 관조하는 고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흔히 ‘노예술가가 말하는 인생의 교훈’이라 불리는 것 말이다. 부끄럽지만 나에겐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
이런 굳어진 머리를 신도 가네토(新藤兼人) 감독의 (ふくろう)가 내리쳤다. 는
글: 김영희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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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1]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1] - 미국
애타게 걸작을 찾아서
연말연시 해외 영화전문지들을 뒤적이다보면, 그해 최고 영화들의 순위를 매기거나 긴 페이지를 할애한 결산 특집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그러나 우리에겐 낯선 영화 제목들을 발견하게 된다. 몇해 전, 영어권 국가에 ‘패스트 러너’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던 가 그랬었다. 현지평자들이 2002년 최고 혹은 최선의 영화로 앞다퉈 소개한 이 영화에
글: 백은하 │
글: 양지현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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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진짜 사나이 영웅에 대한 묘한 향수, <크로커다일 던디3>
세련된 인간들이 넘치는 도시의 갑부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들이 가지지 못한 것, 혹은 잃어버린 가치를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온갖 호들갑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거대함을 모방하기보다는 그와는 정반대에서 소박함의 가치를 설파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는 이 유사한 두 논리에 의해 지탱되는 영화다. 이 두 논리의 실질적인 효과,
글: 남다은 │
2005-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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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문명의 허구와 인간의 나약함을 성찰하는 솔직함, <스노우 워커>
2003년 말 개봉한 는 기계문명으로부터 가장 멀리, 신화로부터 가장 가까이서 살아가는 동시대 에스키모를 보여줬다. 그러므로 불시착한 캐나다인 비행기 조종사 찰리와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삶의 지혜를 대변하는 에스키모 소녀 카날라의 교감을 그린 가 의 그늘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러나 자연과의 교감에 천착했던 자연과학자 팔
글: 오정연 │
2005-01-11